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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평전

내 아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 -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내 아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 -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필자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다면 그 아이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 있다. 바로 반기문 총장의 이야기를 다룬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이다. 이 책이 출시된지는 벌써 3년이 넘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청소년들의 베스트 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반기문 총장은 누구나 들으면 아는 인물이다. 2006년 한국 역사, 아니 아시아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제 8대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되었기 때문이다. 유엔사무총장은 세계 최고의 외교관으로 우리나라 대통령에 준하는 예우를 받고 있다. 각국의 공항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국제연합 내 모든 기관과 협의하며 권고할 수 있는 권한과 국제 분쟁 예방을 위한 조정과 중재 업무도 맡고있다. 아무튼 유엔사무총장의 자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자리라고 볼 수 있다.

그럼 어떻게 반기문 총장이 유엔사무총장이라는 자리까지 올라설수 있었을까? 그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어도 이 책을 통하여 그의 삶과 행동을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었다.

처음에는 이 책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었다. 반기문 총장이 직접쓴 책이 아니라 외교통상부의 담당기자로 있던 반기문 총장을 가깝게 지켜본 신웅진이라는 기자가 쓴 책이었기 때문이다. 서점에서 책을 고르다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그냥 스치듯 읽고 지나치려 했는데 나를 오랫동안 그 자리에 붙잡게 했다. 지금도 내 자신이 나태해졌다고 느꼈을때 한 번씩 꺼내보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50여 년 전, 외교관이라는 꿈을 꾸고 있던 반기문이라는 한 소년이 외교통상부 장관을 거쳐서 현재의 자리 유엔사무총장이 된 과정을 사진과 함께 담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방법의 그의 공부 방법이었다. 우리의 모국어도 아니면서 그는 외교관이라는 꿈을 꾸기 위해서 영어 공부에 매진했다. 그는 항상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공부에 매진했다. 그것도 너무나 열정적으로... 그리고 어리지만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옳고 그름을 아는 이해력 좋은 아이였다.

그의 집은 배경있는 집안도 아니었으면 큰 재력가도 아니었다. 그저 충북 음성에서 태어난 꿈 많은 소년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를 방문한 외교부 장관의 강의를 들을 후 '외교관'이라는 꿈을 꾸게 되었다. 이런 외교관의 꿈은 자연스럽게 영어공부로 이어졌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영어공부를 하였다. 어찌보면, 평범한 시골아이에게는 그저 멀게만 느껴지는 '외교관'이라는 바보같은 꿈을 꾸고 영어공부에 매진한 것이다.

그는 꿈을 안고 한 단계씩 꿈을 위하여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꿈과 호기심으로 시작된 그의 영어공부가 현재의 반기문 유엔총장을 만들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외교관이라는 하나의 꿈을 안고 살아갔던 그의 인생이 어떻게 보면 싱겁게 느껴질수도 있다. 하지만, 반기문 총장이 꿈을 향하여 오른 그 과정은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공부만을 위하는 사회는 지나갔다. 운동을 잘해도, 게임을 잘해도 인정받는 그런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 책은 무조건 공부를 하라고는 말을 하지 않는다. 자신의 꿈을 위하여 노력하는 삶을 살아라고 말을 할 뿐. 어떤일에 대하여 실패를 맛 보았다면 반 총장의 이야기를 통하여 그가 자신의 꿈을 위하여 어떤 노력을 했는지 이 책을 통하여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은 항상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되고 있다. 자신의 멘토를 찾기 위해서, 그들처럼 성공하기 위해서...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는 많은 청소년에게 용기와 노력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책이 될 것같다. 미래의 내 아이에게 이 책만은 꼭 권하고 싶다. 그리고 이런말을 해주고 싶다.

꿈과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