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물/평전

역전의 승부사 이세돌의 반상 이야기 - 판을 엎어라


역전의 승부사 이세돌의 반상 이야기 - 판을 엎어라

대한민국 프로 바둑 기사 이세돌을 모르는 사람들은 아마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바둑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도 그의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을 텐데요. 12세에 프로 바둑 기사에 입단하여 1999년부터 바둑계에서 크게 활약을 하기 시작했지요. 2000년도에는 무려 32연승을 거두며 최우수기사상을 수상하고, 현재 세계 최고의 바둑 기사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프로 바둑기사라고 하면, 이세돌, 이창훈, 조훈현 등이 생각나는데, 이세돌이 그 중의 한 명이라고 할 수 있으니, 바둑계에서 얼마나 유명한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바둑랭킹 1위이지요. 오늘은 이세돌의 저사 '판을 엎어라'라는 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가 너무 어린나이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서 그런지 그의 나이가 벌써 우리나이로 30살(1983년생)이 되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TV나 신문, 언론에서 그의 활약을 조명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꽤 오래전의 일이었습니다.

판을 엎어라는 이세돌이 바둑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프로바둑기사가 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슬럼프 극복과 세계대회에서의 활약상 등을 상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세돌이 바둑 기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둑을 좋아하고 잘두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습니다. 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바둑에 대한 아들의 재능을 알아보고, 바둑의 기본부터 프로 기사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까지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이세돌은 항상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아버지라고 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아버지인 동시에 바둑 스승이자 선생님이었습니다. 이런 아버지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이세돌이 있을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아쉽게 느껴진 것은 이세돌이 바둑 타이틀을 한 번도 획득한 것을 보지 못하고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이세돌은 바둑을 둘 때 더욱 최선을 다하게 되었다고 하지요.

이세돌은 큰 판에 강한 진정한 승부사입니다. 초반에 불리한 형세를 뒤집고 승리를 얻는 역전의 승부사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바둑을 둘 때만큼은 누구보다 집중력이 강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세돌의 인생이야기를 보고 있으니, 아직 어린 나이지만 그에게도 참 배울 것이 많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바둑랭킹 1위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실패, 좌절이 있었는지 알고 나면 그를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지 하고 싶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재미있게 한다면 성과는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이세돌이 바둑을 잘 둘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도 바둑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바둑을 인생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즐겼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면서 가지고 있어야 할 겸손과 노력을 알게 되었고, 마음가짐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래서 사람은 실패도 해보고, 성공도 해봐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인간 이세돌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판을 엎어라는 통하여 이세돌의 인생을 엿볼 수 있었으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도 배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