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문학 브릿지 연재

서양 예술의 멜랑콜리(멜랑꼴리)


서양 예술의 멜랑콜리(멜랑꼴리)

마인드 브릿지 어플의 인문학 동영상 강의, 김동규 교수의 '서양예술의 멜랑콜리'강의를 소개할까 합니다. 멜랑콜리라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서양예술과 멜랑콜리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 이번 동영상 강의를 통하여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인드브릿지 어플 소개<링크>


1-1 서구 문화를 관통하는 키워드. 멜랑콜리
서양예술과 멜랑콜리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많이 의아해할 것 같은데요. 멜랑콜리(Melancholy)는 우울 혹은 비애의 감정. 검은 담즙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 로마의 의학 용어에서 유래되었으나, 이후 시대를 거치며 철학적 사색, 예술의 영감, 천재성과 관계있는 것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습니다. 예술 작품에서는 침울하면서 우울한 느낌을 드는 그런 작품을 멜랑콜리한 작품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지요.


우리나라는 멜랑콜리에 대해서 다룬 작품을 잘 볼 수 없지만, 유럽에서는 멜랑콜리 전시회도 열리고, 많이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멜랑콜리의 개념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해주습니다. 멜랑콜리라는 개념은 서양 예술을 특징짓는 결정체입니다. 멜랑콜리는 시간이 흐르면서 그 의미가 조금씩 변화되어 왔는데요. 중세시대에서는 악마의 저주와 같은 무섭고 나쁜 의미로 인식되었던 반면에 르네상스 시대에서는 신의 은총, 예술가(천재)들이 갖는 공통점으로 언급되었습니다.


-멜랑콜리의 개념
1. 고대 서양의학에서 출발한 의학적 개념
2. 예술철학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멜랑콜리의 개념
3. 사랑과 죽음이라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보편적인 개념을 멜랑콜리에서 찾을 수 있다.
4. 서양의 예술, 철학, 서양의 문화를 이해하는 키워드

서양학자들은 보통 1~3까지, 3가지를 멜랑코리를 바라보는 주된 관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한 가지 시점을 더하여 서양의 예술, 철학, 문학을 이해하는 핵심키워드로 바라보는 관점을 더했습니다. 이런 4가지 개념을 염두해두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멜랑콜리라는 것은 서양 문화를 이해하는 아주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의도가 비슷한 예술품이지만, 느낌은 전혀 다르다.

1-2 예술 작품 속 멜랑콜리
우리가 잘알고 있는 '생각하는 로댕'의 조각상과 백제 예술 작품 '금동미륵보살 사유상(생각하는 사람)'을 비교한면서 멜랑콜리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로댕의 모습에서는 멜랑콜리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반면에 금동미륵보살에서는 멜랑콜리의 느낌을 전혀 찾을 수가 없었는데요. 느낌의 차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있습니다. 이런 느낌의 차이가 멜랑콜리의 핵심 전조라고 할 수 있지요.


절규로 유명한 뭉크의 작품에서도 멜랑콜리를 많이 느낄 수 있다.

서양의 예술과 동양의 예술이 얼마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는데요. 여러 그림을 통하여 서양의 예술과 동양의 예술의 차이점에 대해서 쉽게 설명하였으며, 멜랑콜리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서양 예술에서는 멜랑콜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차이점을 알고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1-3 철학, 예술의 비범한 사람들은 모두 멜랑코리커다.
멜랑콜 리라는 어원은 '검은 담즙' Melas(검은) + chole(담즙) 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우울증이라는 의미가 되었을까요? 멜랑콜리는 고대 그리스 의학용어입니다. 인간의 몸속에 체액에 흐르고 있는데, 체액이 4가지 종류가 있다. 혈액(피), 노란 담즙, 검은담즙, 점액. 모든 사람은 이런 4가지의 체액을 흐르고 있다. 멜랑콜리는 인간의 몸속에 흐르는 체액의 하나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여기서 어떤 하나의 체액이 많이 흐르게 되면 사람의 감성이나 성격 등이 바뀌게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혈액형을 보고 사람들의 성격을 이야기하고 파악하고 있지만, 서양인들은 혈액형으로 사람을 분류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합니다. 서양인들은 혈액형 대신에 방금 언급했던 사체 액설로 사람을 구분하고 있다고 하지요.

1-4 삶(사랑)의 고뇌가 영혼에 남겨놓은 검은 멍울

'서양예술의 기본정조가 멜랑콜리다'

이 는 2500년전에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했던 말이다. 모든 비범한 예술가는 멜랑콜리커다. 라는 뜻을 의미하고 있는데요. 고대 그리스인들이 생각하는 예술은 넓은 의미의 기술이었습니다. 무언가를 제작하되, 반복해서 똑같은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의 넓은 의미를 예술로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옛날에 예술이라는 말이 없었지요. 서양의 Art라는 단어를 번역하기 위하여 예술이라는 단어가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멜랑콜리는 서양 예술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왜 예술가들은 멜랑콜리커일까? 아리스토텔레스는 멜랑콜리를 포도주에 비유하여 설명을 하려고 했는데요. 물을 마시면 변화는 없지만, 포도주를 마시면 마실수록 사람은 변한다. 아마 포도주의 색깔이 검기 때문에 포도주를 마실수록 몸속의 검은 담즙이 많이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멜랑콜리를 하나의 의미로 설명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멜랑콜리라는 단어의 의미를 단지 침울한 기분, 우울증으로만 생각하고 가볍게 넘겼던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강의를 통하여 멜랑콜리가 서구 예술 전체를 지배하는 근본 정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멜랑콜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랑과 죽음이라는 큰 테마가 꼭 선행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멜랑콜리한 창조력의 근원은 사랑의 열정, 결국 사랑의 크기에 맞먹는 자기 상실의 고뇌에서 나온다. 이미 시작부터 비극을 예술의 모태로 삼았던 서구인들은 타인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작품 창작의 원천을 삶 또는 사랑의 고뇌가 영혼에 남겨놓은 검은 멍울에서 찾았던 것이다. -장스타로 뱅스키

이번 강의를 통하여 멜랑콜리에 대해서 조금은 알 수 있었지만, 아직까지 모든 것을 이해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이어질 강의를 통하여 멜랑콜리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인드브릿지 어플 소개<링크>

관련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