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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브릿지 연재

자본론의 이해 -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자본론의 이해 -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벌써 8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2012년의 8월은 휴가, 올림픽, 태풍 등으로 너무나 빨리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는 태풍의 영향 때문에 외출을 삼가하고 되도록 집에서 책을 읽거나 영화 등을 보면서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인드 브릿지 인문학 동영상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이라는 강의도 들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강의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마인드브릿지 어플 소개<링크>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자본론은 마르크스가 지은 경제학 서적으로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내적구조와 운동법칙을 자세히 서술하고, 이 체제의 내적붕괴의 경향을 도출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 법칙을 노동력의 상품화라는 측면에서 분석한 책이지요. 이 강의는 어렵게 들릴 수 있는 자본론에 대해서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강의를 듣기 무척 편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에 대한 개념을 잡아준 것 같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로 보고 듣는 인문학

아마도 마르크스라는 인물을 떠올리면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에 대해서 먼저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자본론에는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오직 자본론에 대한 이야기만 하지요. 습게 생각해서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자본을 논하고 자본주의를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과거와 다르게 현대사회는 자본주의사회로 무척 빠르게 발전해왔습니다. 노예와 노예주의 노예제, 농노와 지주의 봉건제 이어 자본주의는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제도라고 할 수 있지요. 노동자와 자본가의 관계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에는 자본만 있다면 모든 것을 가능하도록 만듭니다. 돈과 자본은 얼핏보면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지만, 자본론에서 설명하는 돈과 자본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통화수단이 되었던 금이나 은, 돈, 비단 등을 모두 자본이라고 말할 수 있지요. 자본론에서는 돈과 자본을 같은 의미로 생각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의 부작용이라고 한다면 서로 순수한 교환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흥정하고 어떤 가게를 찾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똑같은 음식, 똑같은 물건이라고 하더라도 어디서 구입을 하느냐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자본주의에서는 착취도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노예제에서 봉건제,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 변한 이유는 빈부의 격차를 줄이고 모든 사람들이 좀 더 평등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나 자본주의라고 빈부의 격차가 없을까요? 자본주의에서도 빈부의 격차가 여전히 나타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습니다. 재벌은 재벌대로, 서민은 서민대로 부가 되물림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빈손에서 자수성가를 하여 재벌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무척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지요.


자본주의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모든 것을 상품화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같이 보는 TV속 연예인도 상품화 되었고,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물' 역시 상품화 되었지요. 어떤 물건을 사용할 가치가 없다면 상품화가 되지 못하지만, 환경의 변화, 의식의 변화를 통하여 자본주의에서는 모든 것이 상품화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필요가 없는 것들이 나중에는 엄청난 값어치를 할 수 있는 상품이 될 수 있고, 자본주의에서는 어쩔 수 없이 그것을 돈을 주고 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돈으로 그것을 사는 인식 역시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겠지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만큼 자본주의의 부작용과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시대(자본주의)의 구조를 생각해본다면, 이 사회를 좀 더 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임승수 강사의 강의는 무척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자본론이라는 딱딱한 주제를 가지고 농담도 겻들이며 무척 재미있게 강의를 했기 때문이지요.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제목처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강의를 통하여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될 때, 자본론에 관련된 책을 한 번 읽어봐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