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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냉면 종류와 역사? 냉면열전



냉면 종류와 역사? 냉면열전


무더운 여름에는 항상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됩니다. 여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냉면인데요. 개인적으로 냉면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여름에 자주 냉면을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30도를 넘기는 무더위가 계속될 때에는 일주일 내내 냉면을 먹게 되는 경우도 있을 만큼 개인적으로 냉면을 자주 먹고 있지요.

냉면은 어쩌면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는 잘 맞지 않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냉면은 맵고 짠 맛보다는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내고 있기 때문이지요.



냉면열전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냉면을 워낙 좋아해서 냉면열전이라는 책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는데요. 냉면열전은 냉면이 한국인들을 사로 잡은 비결과 냉면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긴 책입니다.

냉면열전은 2013년 8월에 방영된 MBC 다큐스페셜 '냉면'을 토대로 풍성한 고증 자료들을 더해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냉면은 처음 먹었을 때에는 밍숭맹숭한 맛, 아무런 맛이 없다고 느끼게 되지만, 어느새 냉면의 밋밋한 맛과 냉면 속에 숨겨져 있는 섬세하고 깊은 맛의 미학을 깨달으며 냉면의 중독성에 빠져들게 되지요. 맵고 짠 음식에 길들여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냉면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어쩌면 무척 생소하고 신기한 일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냉면열전에서는 5장으로 나누어 냉면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냉면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1장에서는 한국인이 메밀국수와 친숙해진 문화적 배경을 소개하고, 냉면 전문가들을 만나서 냉면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과거 냉면은 양반의 음식이었지만, 차츰 서민의 음식으로 변해가는 과정 그리고 고종이 좋아했던 냉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냉면에 대해서 궁금했던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었습니다.

2장에서는 냉면이 냉장고의 발명으로 겨울음식에서 여름음식으로 변한 과정, 냉면의 진화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먹어왔던 냉면이었기 때문에 냉면이 어떻게 진화했었는지 궁금했었는데 이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던 것 같습니다.

3장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냉면 종류의 하나인 평양냉면을 제대로 먹는 방법과 냉면의 고유 용어와 상식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4장에서는 평양냉면과 함께 손꼽히는 함흥냉면, 진주 냉면과 냉면과 비슷한 밀면, 막국수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었습니다.



5장에서는 저자가 발품을 팔아가며 직접 답사한 전국의 냉면 맛집과 냉면 마니아들의 생생한 평가를 들려주었지요. 우래옥, 평양면옥, 을지면옥, 남포면옥, 봉피양, 을밀대, 강서면옥, 강산면옥, 함흥냉면, 곰보냉면, 내호냉면, 하연옥, 사곶냉면 등 국내에서 유명한 냉면집을 방문하여, 냉면의 특징과 맛을 소개하는 것이 무척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냉면 맛집을 다녀본 필자에게는 무척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각 냉면에 대한 소개를 읽으면서 앞으로 먹고 싶은 냉면을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냉면열전은 우리가 여름이 되면 즐겨 먹는 냉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냉면을 먹을 때에는 냉면열전에서 읽었던 냉면의 다양한 상식을 생각해보며, 먹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냉면열전은 냉면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