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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에세이

하루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 - 오늘은 당신의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하루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 - 오늘은 당신의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의 은지성 작가가 새로운 책을 발간하여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오늘은 당신의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라는 책입니다. 잠시 잊고 지낸 하루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으로 순간순간의 소중함, 시간의 소중함을 읽는 이들에게 전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은 어려운 역경과 고난을 딛고 자신만의 삶을 일구어낸 사람들의 가슴 찡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인생이야기를 통하여 시간의 소중함,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있지요.



책은 사형수에서 죽기 일보직전까지 갔다가 살아나 대문호가 된 도스토옙스키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1849년 12월 22일 반체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청년은 죽음의 공포 앞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습니다. 사형집행관은 청년에게 5분의 시간을 줍니다. 5분 동안 가족과 친구들에게 기도를 했고,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지요. 그러나 후회할 시간도 부족할마큼 5분이라는 시간은 짧게 느껴졌는데요. 청년은 처음으로 삶의 소중함에 눈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하찮게 여겨졌던 것들이 가슴을 파고 들었고, 만약 여기서 살아나간다면 결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고 다짐했지요.



그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황제의 명으로 가까스로 사형을 면하고, 유배를 떠나게 되었던 것이지요. 사형 직전에 풀려나게 된 청년은 긴 유배 생활을 거쳐서 1859년 자유의 몸이 되어 모스크바로 돌아왔습니다. 청년은 사형대에서 느꼈던 <시간의 소중함>을 평생 잊을 수 없었고, 책상 앞에 인생은 5분의 연속이다. 결코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라는 문구를 적어두고 미친 듯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악령> 등 수많은 명작을 발표하여 톨스토이에 비견되는 세계적 문호로 성공을 했지요.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산 결과였습니다.



이밖에도 20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사막에 나무를 심은 인위쩐, 평생 교회의 종지기로 살며 여러 명작동화를 남긴 권정생 등 하루하루를 소중하고 충실하게 살아간 이들의 의미있고 가치 있는 시간을 통해서 우리가 잊고 지낸 하루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1분 1초.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그냥 보내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쉽게 미루기도 하며, 그냥 시간을 떼우려고 하는 순간도 많이 있지요. 이는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시간을 낭비하는 습관 때문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시한부의 삶을 선고받았다면 누구보다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남은 인생을 더욱 알차고, 소중하게 보내게 되겠지요.

누구나 인생의 마지막 순간은 언젠가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보낸 인생의 차이는 상당히 클 것입니다. 누구보다 행복하고 알찬 인생을 보내기 위해서는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시간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