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를 읽으며...
법정스님의 저서 '무소유'에 이어 오늘도 법정스님의 책을 소개해드릴까 한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필자가 이 책을 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책의 제목 때문이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라는 제목만으로도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그런 책인것 같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법정 스님의 여러 책 중에 필자가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이다. 이 책의 발간은 매우 뜻깊다. 법정스님의 출가 50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기리는 글로 구성되어있다. 법정스님의 잠언집(130여편)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소설책 처럼 속독하여 한 번에 읽어버리면 안되는 책이다. 단 5분을 읽더라도 법정스님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느끼며 몇 번을 읽어야 하는 책이다. 일반 소설책 처럼 읽어 버리면 아마 무척 지루한 책이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몇 번을 되새김하고 느끼다 보면 이 책을 통하여 말하고자 하는 법정스님의 말에 고개를 끄떡이게 될 것이다.
항상 법정스님의 책은 많은 깨달음과 가르침을 안겨준다. 행복하기 위해서 자신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런 행복속에서 배워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금전적으로 모든 것을 다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행복을 얻을 수는 없다. 오히려 돈과 재산이 너무 많아서 항상 불안에 떨며 살아가는 인생이 더 불행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법정스님이 말하는 모든 것 또한 옳다고는 단정지을 수 없다.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의 차이는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의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필요 이상의 욕심으로 살아가고 사람들이 많다. 반면에 자신의 삶을 희생해가면서 남을 돕는 행복감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서로 살아가는 방식은 다르지만 느끼는 행복감은 전혀 다르지 않을까? 분명, 자신에게는 남들이 가지지 못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모든 것에 만족 할수는 없지만 지금 살아 있다는 자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할 것 같다. 한 번쯤 자신이 정말 잘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법정스님은 이 책을 통하여 삶속의 행복과 고통 사이에서 희망과 용기를 준다. 어쩌면 스님의 삶 자체가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필자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한 부분을 소개하며 이 글을 마치고 싶다.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