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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소설

응답하라 1994 책, 응답하라 1994 촌놈들의 전성시대




응답하라 1994 책, 응답하라 1994 촌놈들의 전성시대

지난 2013년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라고 한다면 바로 tvN에서 방송된 응답하라 1994이다. 1994년을 배경으로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서울 상경기와 당시에 인기를 얻었던 서태지와 아이들, 농구대잔치 등의 사회적 이슈가 담겨져 있으며, 극중 배우들의 로맨스를 보는 재미가 너무나 쏠쏠했던 드라마이다. 성나정(고아라)과 쓰레기(정우), 칠봉이(유연석)의 삼각관계와 사랑 이야기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떨리게 만들었다.


응답하라 1994 촌놈들의 전성시대는 케이블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쓴 최고의 화제작 드라마로 아직까지 그 여운이 오랫동안 남아 있는 것 같다. 그 여운을 조금이라도 달래고 싶다면 응답하라 1994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응답하라 1997(응칠) 책에 이어서 드라마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응답하라 1994(응사) 책도 발매가 되었다. 응칠은 드라마도 보지 못했고, 책도 읽지 못했지만, 응사는 너무나 화제가 되어서 드라마도 봤고 책도 읽게 되었다.

(사진 고아라 트위터)

드라마로 벌써 다뤄졌던 내용이었기 때문에 책의 줄거리를 소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책으로 바뀐 것이라고 한다면 응사에 나왔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좀 더 오랫동안 느낄 수 있고, 섬세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재미있는 부분은 몇 번이나 다시 읽을 수 있다는 것, 다시 읽을 때마다 전해지는 감동과 재미가 달라진다는 것이 책의 매력인 것 같다. 드라마를 시청했기 때문에 책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드라마로 느꼈던 감동이 전해지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1994년도를 겪었던 사람이 읽어본다면 누구나 실망을 하지 않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면서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마나 책에 관심을 더욱 가지게 되는 것 같다. 내가 겪어왔던 것을 체험하고, 마치 모든 것들이 내 일인 것 마냥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그 시절로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 시절의 추억은 다시 느낄 수는 있는 것 같다. 응답하라 1994 책은 내가 가지고 있는 오랜 추억을 다시 꺼내 내며 내 감성을 자극해주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