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소설로 탄생하다
지난 2014년 8월 18일부터 2014년 10월 7일까지 방송된 16부작 드라마 KBS2 드라마 연애의 발견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정유미, 에릭 주연의 드라마로 연애 중인 여주인공이 앞에 각성한 옛 남자친구가 나타나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입니다. 평균시청률 10% 미만을 기록하며 시청률은 부진했지만, 에릭의 연기를 재발견할 수 있었으며, 극중 캐릭터들의 얽힌 사랑과 운명같은 사랑 등 유쾌하게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연애의 발견> 드라마가 소설로 재구성이 되어 발간이 되었습니다. 로맨스 판타지를 잃지 않으면서도 현실적인 연애를 감각적으로 그려내는 드라마 작가 장현정이 그려낸 연애담을 만날 볼 수 있는데요. 필자는 개인적으로 드라마보다도 소설이 더 신선하고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보다 소설로 읽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드라마에서 느끼지 못했던 전개와 극중 캐릭터들의 미래에 대한 묘한 상상력이 흥미로웠기 때문인데요. 책을 통하여 드라마 전개를 더욱 집중하게 되는 것 역시 소설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과거의 남자친구와 현재의 남자친구 사이에서 찌질하게 이별을 하고, 열렬하게 사랑을 하면서 아름답게 성장하는 여주인공 한여름의 이야기가 무척 흥미롭게 느껴졌는데요. 드라마에서는 다 담아내지 못했던 등장인물간의 미묘한 심리와 감정을 소설로 새롭게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감정과 행복에 민감한 가구 디자이너 한여름. 현재 잘나가는 성형외과 의사 남하진과 열애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녀 앞에 옛 남자친구 강태하가 나타나게 되었는데요. 건축 회사 대표로 5년만에 돌아와서 여름에게 남하진과 헤어지고 자기에게 오라며 고백을 하는 전개 등을 통하여 사랑의 균열과 극복, 사랑의 회복 등을 보여줌으로써 사랑이라는 감정과 사람의 심리 등 다채로운 감정을 그려내고 있지요.
연애의 발견 소설은 자신이 주인공 한여름이 되어서 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의 연애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며, 연애지침서로써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