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행복을 안겨준 고양이 - 듀이
필자는 이 책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는데 2009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유명한 책이라고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책으로 아마,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듀이'는 버려진 고양이 한 마리가 가져온 기적과도 같은 일들을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때는 1988년부터 시작된다. 스펜서 공동 도서관의 도서 반납함에 새끼 고양이가 한 마리 버려져 있었다. 도서관에서 일하는 한 여성이 발견하게 되었다. 추운 겨울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안스럽게 생각한 그녀는 고양이를 자신이 키우기러 결심한다. 고양이를 주운 사람은 비키 마이런이라는 사람으로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녀는 알코올 중독자였던 남편과 이별하고 혼자 살아가고 있었다. 그녀는 여성이 겪지 말아야 할 최악의 일들을 보내고 있었다. 외롭고 힘들게 지내던 그녀에게 고양이는 활력소가 되었고 그녀는 '듀이' 라는 예쁜 이름을 지어주었다. 듀이는 도서관의 새 식구가 되었다. 듀이는 버려진 고양이라서 그런지 사람의 애정이 너무나 그리웠던 것같다. 사람을 너무나 좋아하고 애교도 많은 고양이었다. 특히, 외로운 사람들에게 항상 활력을 불어넣는 사랑을 전하는 그런 존재였다.
듀이가 도서관에 들어온 후 마을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도서관의 새 식구가 되기 전에는 그저 마을의 평범한 도서관이었다. 웃음도 없고 엄숙한 분위기의 지극히 평범한 도서관이었다. 사람들과의 소통도 거의 없었고, 책을 읽고, 빌리고 반납하고 그저 형식적인 도서관일뿐 이었다. 하지만, 듀이가 들어온 후 조금씩 마을의 이상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도서관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듀이를 보고 한 번이라도 더 미소를 짓게 되었고, 듀이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듀이는 가족들과 떨어져 외롭게 지내거나 죽을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 외로운 노인들의 친구가 되어주었다. 그리고 실업자들이나 장애인들에게도 친구가 되어 웃음과 사랑을 나눠졌다. 듀이를 보려고 도서관에는 하루가 다르게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듀이로부터 사랑과 행복을 받는 사람들은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된다.
도서관은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고, 스펜서 공공 도서관은 미국내에서 가장 사랑이 넘치고 행복한 도서관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마을 전체에도 사랑과 행복이 전해졌다. 듀이는 마을 도서관에 새 식구가 되는 순간부터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전도사 역할을 했다. 무려 19년 동안이나....
듀이는 2006년 11월 위종양으로 19년간의 생을 마감하게 된다. 좀 더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듀이를 안락사 했다고 한다. 기적처럼 마을을 변화시킨 듀이의 사망 소식은 250여 언론 매체에 실리기도 했으며, 듀이를 위한 추모행렬도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사람들은 듀이를 통하여 많은 것을 얻게 되었고, 좀 더 행복하게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되었다. 사람도 하지 못했던 일을 고양이였던 듀이가 했던 것이다. 버려진 작은 길고양이 듀이를 통하여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 인간은 말 못하는 반려동물을 무시하고 막대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우리가 동물에게 해를 가하지 않으면, 동물은 절대 인간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다. 오히려, 외로움을 없애주고 행복과 기쁨만 안겨줄뿐...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듀이'는 반려동물을 좋아한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최근 언론매체를 통하여 자신이 기르던 반려동물을 버리고, 무분별한 환경파괴로 로드킬 당하는 동물들이 많다는 것을 보았다. 우리가 우리곁에 있는 반려동물에게 나쁜짓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하여 반려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었으며,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 인간에게 웃음과 행복을 안겨주는 반려동물을 아끼고 사랑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