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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책을 읽으면 정말 잠이 올까?

책을 읽으면 정말 잠이 올까?

책을 읽고 있으면 잠이 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라고 묻는 사람이 많이 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 정말 잠이 자연스럽게 오는 것일까? 필자는 책을 읽기 때문에 잠이 온다 라는 말을 무조건 찬성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사람에 따라서 책이 잠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잠을 못자게 만드는 것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책을 장시간 읽으면 잠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책은 눈을 통하여 우리의 뇌속에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장시간 책을 보고 있으면, 눈의 피로가 쉽게 오기 때문이다. 몸이 피곤해지면, 잠이 오는 것은 당연지사가 아닐까?

필자는 책을 읽으면 잠이 오는 사람들의 가장 큰 이유는 '책 읽는 잘못된 습관'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잠에는 몇 가지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책만 보면 자연스럽게 잠이 오는 사람은 매번 책을 읽다가 자는 경우가 많이 있다. 책을 읽으면 자야된다는 생각이 뇌리에 박혀있어, 조금만 책을 읽다보면 자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다. 필자도 대학시절 도선관에서 공부하기 전에 꼭 몇 십분은 잠자는 습관이 있었다. 자고 나면 오히려 집중도가 좋아져서 그 습관을 고치지 않았다. 항상 도서관에 들어가면 이상하게도 잠부터 자야되는 습관에 길들여져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가 자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책을 읽다가 자는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을 했더라면, 누구나 습관을 바꿀 수 있다. 자기스스로 책을 재미있어 읽는다고 생각하고,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집중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보자. 그럼 책을 읽다가 자는 습관을 조금은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두 번째 방법은 자신이 좋아하고 재미있는 책을 읽어라고 권하고 싶다. 재미없거나 지루한 책을 읽으면, 누구나 잠이 오기 마련이다. 특히, 불면증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재미없는 책을 밤에 읽으면 잠이 온다고 할 정도이니 말이다. 일단 책을 읽다가 자는 습관을 조금이라도 고치기 위해서는 책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자신이 책의 주인공이 되는 듯한 그런 마음가짐으로 책을 읽는 것이 좋다. 자신이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책을 읽는 다면 잠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 같다. 필자는 책을 너무 좋아해서 책을 읽다보면 잠이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책을 끝까지 읽고 싶다는 생각에 잠을 못자게 만드는 것 같다.

마지막은 너무 편한 자세로 책을 보는 것은 잠을 유발하는 이유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아두었으면 좋겠다. 특히, 엎드려서 책을 읽으면 몸이 너무 편하고 눈만 감으면 잘 수 있다는 생각에 잠이 더 오는 것 같다.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책을 좀 더 오랫동안 읽고 싶다면, 책상에 앉아 정자세로 읽어보는건 어떨까? 아마도 엎드려 읽을때보다 훨씬 잠이 덜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 항상 잠이 온다면, 위 세가지 방법을 통하여 문제점을 고쳐나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다가 자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므로, 크게 문제점을 느끼지 못한다면 고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는 것 같다. 다양한 상식과 재미 그리고 '잠'이 오게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나는 오늘도 책을 읽으면서 졸음과 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