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의 지도를 바꾸는 바이오산업 이야기
애플의 최고 경영자 스티브 잡스. 정말 그가 대단하기는 한 가봅니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TV에 얼굴을 비추더니, 스티브 잡스라는 제목이 들어간 책도 많이 발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스티브 잡스라는 이름이 제목에 언급되어 있는 책. '누가, 스티브 잡스를 이길 것인가?'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책의 내용은 스티브 잡스와 연관되어 있지 않은 바이오산업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주도한 IT콘텐츠와 플랫폼 혁명은 불과 몇 년만에 많은 것들을 바꿔 놓았습니다. 저자는 최근 빠르게 발전한 IT 산업 이후 바이오산업이 IT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이 책을 발간했습니다. 미국 바이오산업의 차세대 주자, 장건희 박사의 저서로 앞으로 성장하게 될 바이오산업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의 제목에 스티브 잡스라는 이름을 넣은 이유는 책 제목 그대로 전세계 IT 산업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스티브 잡스에 이어 전 세계를 주도해나갈 산업이 어떤 것일까? 라는 물음으로 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바이오산업이 IT 산업의 뒤를 이으리라고 단언하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과 현재 바이오산업이 만들어내고 있는 삶의 변화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바이오기업들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며, 바이오산업의 역사 그리고 그 속에서 활약했던 비즈니스 모델, 성공사례, 바이오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 발전 방향 등 바이오산업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인간은 자신들이 살아가고 있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합니다. 이 중심에 바이오산업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과학이 발전하고 의료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수명은 늘어나고 생명 연장의 꿈도 점점 실현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스티브 잡스가 만든 새로운 IT 산업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막대한 산업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뜨거웠습니다. 1990년대 말부터 매년 미래 산업으로 바이오산업이 지목되었고, 생명연장의 꿈을 안은 기업들이 너나할 것 없이 투자를 하였습니다. 정부에서는 정책적으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했고, 현재에도 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끝을 모르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바이오산업의 발전은 더디기만 했습니다. 1분 1초 빠르게 변했던 IT산업과는 다르게 진전이 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지요.
사실 필자는 바이오산업을 다룬 이 책이 조금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 이유는 바이오산업의 발전 방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었으며, 나 자신에게는 어려운 주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책 속에 나오는 많은 바이오산업의 용어들이 조금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는 바이오산업의 거대함과 숨겨진 비밀을 책을 통하여 알게 되면서 점점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보기 전 바이오산업이 뭘까? 내가 바이오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하나?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지만, 앞으로 세계 경제 발전의 주도권을 잡게 될 바이오산업의 중요성과 거대함을 알게 느끼게 된 후 반드시 알고 있어야 되는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은 우리가 뒤를 돌아보고 관찰할 수 있을 만큼 여유롭지 흘러가지 않기 때문이지요. 바이오산업. 어떻게 보면 너무 다가가기 힘들고 어려운 주제일지도 모르겠지만, 세상이 바뀌는 모습을 안다면 미래에 대한 나의 대처법. 우리 기업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가, 스티브 잡스를 이길 것인가를 통하여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미래 산업의 현장과 새로운 시대에 전반적인 산업 질서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존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의 인생을 보다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새로운 산업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바이오산업은 파고들면 들수록 재미있는 산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