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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도서

아불류 시불류 - 이외수의 비상법을 읽고...


아불류 시불류 - 이외수의 비상법을 읽고...

소설가 이외수의 책은 항상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 이유는 그의 책에는 다른 작가에게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상상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의 독특한 상상력을 마구마구 느낄 수 있는 신작 아불류 시불류에 대해서 소개할까 한다. 아불류 시불류(我不流 時不流) 라는 제목의 의미는 시간 속에 내가 있고, 그대가 있고, 그리고 생명이 있다는 가르침, 시간을 아우르고 넘어서서 마침내 자신 안에 품어내야 한다는 메세지를 함축적으로 담았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책의 제목인 아불류 시불류라는 뜻을 꼭 기억하며 읽도록 해야한다. .

이 책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SNS 소설네트워크 트위터의 열풍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이외수는 트위터를 즐겨한다. 최근에는 지방선거 투표참여 인증샷을 올리는 등 트위터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독려하고 있다. 이 책은 이외수가 트위터에 올린 2천여 편의 글 중 수백 리트윗을 받은 원고를 모아 만든 에세이집이다.

트위터를 필자도 지금 사용하고 있지만, 이 책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트위터의 대단함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이외수는 1946년 생이다. 하지만, 그의 나이는 숫자에 불가할뿐 누구보다 소년같은 감수성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 책 속에서 짧은 글들을 통하여 자신의 감성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었다.

이 책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감수성을 느끼게 해준다. 글을 통하여 이외수 선생이 표현한 글이 어렵게 느껴지고 가슴에 와닿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읽는 이가 소년이 되어 마음으로 느끼려한다면 분명 새로운 가르침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불류 시불류를 통하여 몇 번씩 되새기고 싶은 글이 있다.

"무엇이 푸르냐고 묻지 말라. 그대가 푸른 것이 곧 진실이다."

"길 가다 옷자락만 스쳐도 인연이라지요. 밤새우며 글자락을 스치면 얼마나 큰 인연일까요?"

"당신이 모르는 야생식물은 모두 잡초로 분류되나요?"

이런 글들을 통하여  이외수는 소통의 중요함과 일상의 소중함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또한, 이 책을 통하여 우리가 살아가면서 들어보지 못한 아름다운 단어를 접할 수 있다. 붓꽃, 함박꽃남, 두메양귀비, 타래난초, 남색초원하늘소 등 들어보지 못한 곤충과 아름다운 꽃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언제 이런 단어들을 접할 수 있을까? 딱딱한 문구나 거짓으로 포장되어 있는 시집이나 소설책이 지겨워진 사람들에게 한 번쯤 권하고 싶은책이다.

아불류 시불류는 이외수의 소년같은 감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책이었으며,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읽고 코로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