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와 사진으로 재미있게 배우는 텃밭 공부 - 두근두근 처음 텃밭
요즘 도시 사람들도 농사 짓는 방법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힘들고 고단한 경쟁 사회에서 벗어나 귀농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직접 키운 채소들을 먹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주말농장 열풍이 이어졌고,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작은 공간만 있으면 그곳을 활용하여 채소를 키우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단독주택이라면 옥상에서, 아파트라면 베란다에서 채소를 직접 키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났지요. 직접 채소를 키우면 키우는 재미가 있을뿐만 아니라 먹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취미 생활로 텃밭을 만드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텃밭을 만드는 것은 이제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텃밭을 키울 수 있는 작은 공간만 있으면 되지요. 심지어 작은 화분만 있어도 키울 수 있는 채소가 많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씨앗은 물론 흙과 화분까지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텃밭을 기르는 사람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남들이 한다고 무작정 텃밭을 만들면 안됩니다.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면, 채소가 제대로 자라나지 않을 수 있고 실패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아직까지도 시장에서 씨앗과 화분은 사놓았지만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하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필자 역시 최근에 집에서 기르는 채소, 텃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두근두근 처음 텃밭'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근두근 처음 텃밭은 만화가 석동연이 텃밭 재배의 경험을 재미있는 만화로 그린 책인데요. 다양한 채소들의 재배 전 준비부터 시작하여 재배하는 방법 등을 상세하게 소개한 책입니다. 우리가 텃밭을 통하여 기르고 있는 대부분의 채소 기르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으며, 밭 말들기, 씨뿌리기 솎아주기와 같은 텃밭 농사의 기본을 쉽고 간단하세 설명하여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키우는 채소들이 어디에 좋은지 그 효능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건강한 식습관을 도와주고 있지요. 만화가가 펴낸 책이라서 그런지 만화로 소개하여 머리 속에 쏙쏙 잘 들어오는 것 같았는데요. 텃밭을 짓고 있는 사람, 텃밭을 지을 예정인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자의 집과 가까이 살고 있는 부모님 집에도 작은 텃밭이 있습니다. 옥상에 작은 공간을 마련하여 고추와 가지, 호박 등을 아주 조금씩 키우고 있는데요. 직접 키우는 재미와 키운 채소를 먹는 재미를 부모님께서 느끼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무언가에 집중해서 애정을 가지고 키우시는 모습이 아들의 입장에서도 무척 흐믓하게 보였는데요. 그동안 부모님이 각종 야채들을 키우면서 몰랐던 것들이 책에 다나와 있어서 필자의 가족에게는 상당히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지금 텃밭에서 가장 많이 키우고 있는 고추의 사진입니다. 벌써 저만큼이나 자랐네요.
두근두근 처음 텃밭을 보면서 모종을 선택하는 방법과 키우는 방법 등을 보면서 그동안 몰랐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고추가 자라면서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며, 거름은 어떤 거름을 선택하여 물을 몇 번을 주어야 하는 지 등등 고추를 키우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들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화로 설명해 놓은 부분이 많이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책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더 집중되고, 이해하기가 쉽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책을 보면서 더 많은 채소를 직접 키워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고, 많은 정보를 알고 난 후 키우게 되면 더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묘한 설레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언가를 직접 키워본 사람들이라면 자신이 키우고 있는 것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보잘 것 없는 땅에서 먹을 수 있는 채소들이 자란다면 얼마나 신기하고 기쁠까요? 필자는 저 채소들이 자라서 맛있는 요리로 탄생될 순간을 기다리며 오랫동안 기쁨과 설렘을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