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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역사

엄마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 - 엄마도 힘들어


엄마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 - 엄마도 힘들어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5월에는 정말 바쁜일도 많고 챙겨야 할 것들도 많이 있는 것 같네요. 오늘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엄마들을 위로할 수 있는 책 <엄마도 힘들어>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 책은 20년 넘게 교단에 섰던 심리상담가 문경보씨가 지은책을 그는 청소년들의 카운슬링입니다. 청소년을 오랫동안 지도해오고 봐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지요. 그는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서 부모와 자녀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한 이유, 아이와 부모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19편의 상담 사례를 통해서 저자는 부모와 자녀 간에 엇갈리는 마음을 짚어주고 갈등을 해소시켜 나가는데요. 필자 역시 부모가 곧 부모가 되는 입장에서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자식을 키워보지 않아서 그런지 엄마 마음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더 많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지요.


부모와 자녀의 갈등의 시작은?
요즘에는 부모와 자녀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정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TV에서도 자주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부모와 자녀 사이에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지요. 그러나 이것이 곧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일이 될 수도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흔히 부모의 행동을 아이가 닮는다고 합니다. 자신은 부모와 똑같은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자라온 환경에 의해서 부모와 성향이 많이 닮아갑니다.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분노를 하거나 대화보다는 억압과 강요로 아이를 교육시키는 사람도 많이 있지요. 아이는 이 같은 부모를 보면서 부모를 의존하려고 하기 보다는 회피하려고 하고, 자신의 마음을 숨기려고만 하겠지요. 이것이 지속될수록 부모와 아이의 갈등은 심해지고, 결국에는 아이가 어긋난 길로 가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무엇보다 자녀에게 끊임없는 격려와 사랑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부모에게 무엇이든지 표현을 잘할 수 있도록 하고, 많은 대화를 통하여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에 그것을 해결해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부모와 자녀가 갈등없이 잘지내고 싶다면 아이가 문제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엄마 스스로 내 마음을 먼저 되돌아보려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격려와 칭찬도 있겠지만, 아이의 마음 역시 힘들었다는 것을 알아주고 위로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믿음을 주고, 스스로잘 해나갈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어떨까요? 10대를 양육하고 있거는 부모라면 이런 책을 통하여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고, 아이에게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