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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역사

가족 모두가 행복한 육아법 - 프랑스 아이처럼

가족 모두가 행복한 육아법 - 프랑스 아이처럼

이제 곧 저도 아빠가 됩니다. 아직까지는 아빠가 된다는 부담감보다는 곧 태어날 우리 아이가 너무나 보고 싶고, 아빠가 된다는 설레임과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남들은 부모가 되어야지 진정한 어른이 된다고 말하고 있는데, 나도 이제 어른이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빠가 된다고 생각을 하니 아이의 육아에 대한 관심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만큼은 너무 공부만 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이지요. 어렸을 때 만큼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세상이 얼마나 행복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여러 가지 육아책을 찾아보다고 우연히 읽게 된 <프랑스 아이처럼>이라는 책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육아법과 전혀 다른 프랑스 육아법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게 느꼈던 것은 아이들에 대한 엄격함이었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강압적이고 엄격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자율은 존중하면서 잘못된 것은 엄격하게 바로 잡고 있다는 것이지요.

우리 부모들의 육아방법은 무조건 하지마, 안돼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만약에 아이가 조금이라도 위험한 행동을 하면 부모가 먼저 나서서 아이를 가로막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무조건 안된다는 말이 먼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조카들이나 어린 아이를 볼 때에 아이들을 믿지 못하고 안돼라는 말부터 먼저 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들을 어느 정도 믿고, 그 정도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서 일일이 잔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무모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란걸 부모 역시 잘 알고 있지요. 그러나 여기에는 프랑스 부모들의 꾸준한 교육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엄격한 통제와 반복적인 교육은 아이를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며, 스스로 할 수 있는 자립심을 만들어주지요.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프랑스 아이들은 밤에 잠을 푹자고, 밥 먹을 때 밥투정을 하지 않고 묵묵히 잘 먹는다는 것입니다. 우리 부모들은 아이가 밥을 먹도록 하기 위해서 밥상 앞에서 아이의 꽁무리를 쫓아 다니면서 밥을 먹이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절대로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을 묵묵히 하고 있는 프랑스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놀랍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와 프랑스의 문화적 차이, 교육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이에 대한 육아법 역시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 부모들은 아이를 위해서 온 가족이 희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이의 식사 시간에 맞춰서 밥을 먹기도 하고, 아이가 자는 시간에 맞춰서 잠을 자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것은 너무나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 역시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 책은 아이를 올바르게 성장시키는 육아법과 현명한 부모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육아방식이 무조건 잘못되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프랑스 육아방식이 무조건 옳바르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너무나도 다른 서로의 육아방식을 비교해보고, 부모가 스스로 판단하여 아이를 육아할 수 있다면 더욱 건강하고 바르게 우리 아이들을 성장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