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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사랑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는 슈퍼맨 - 어쩌다 내가 아빠가 돼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는 슈퍼맨 - 어쩌다 내가 아빠가 돼서

요즘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부쩍 늘어났다. 아빠의 육아 참여가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남녀가 평등해졌고,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과거와 다르게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남자는 나가서 돈을 벌고, 여자는 집에서 밥이나 하고, 아이를 봐야 한다는 생각은 이제 더 이상 하지 않아야 할 것 같다. 앞으로 결혼을 할 남자라면 말이다. 남자도 전업주부가 될 수 있고, 여자도 밖에서 돈을 벌어올 수 있는 시대가 된 만큼 아빠도 육아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야 할 것 같다.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 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평소에 육아와는 거리가 멀 수 있는 아빠들이 2~3일 동안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엄마들이 육아를 하면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애로사항 등을 경험하게 된다. 아빠의 육아기를 통하여 육아를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엄마의 존재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필자 역시 아빠가 되고 나니, 이것저것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엄마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느낄 뿐만 아니라, 아빠의 역할과 육아 참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 같다. 아빠들의 육아기가 남일 같이 느껴지지 않고, 그들을 통하여 현재 아빠인 나의 희로애락도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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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내가 아빠가 돼서>
라는 책은 책의 제목부터 나를 사로잡았다. 가끔 아이가 울 때나 아이가 아플 때,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었을 때에 어쩌다 아빠가 돼서 이런 고생을 하나? 라는 나쁜 생각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의 얼굴을 보면 그런 생각을 했다는 자체가 아이에게 미안한 감정이 든다.

<어쩌다 내가 아빠가 돼서>라는 책은 이 시대가 원하는 아빠의 이상향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이다. 가족 문제를 다룬 소설과 영화 속 아빠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요즘 세대의 아빠들이 경험하는 것들을 다채롭게 조명한다. 아빠가 되어서 기쁜점, 힘든점, 슬픈점, 즐거운점 등등 아빠가 느낄 수 있는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에서는 24명의 아빠가 등장하여, 희(喜) 로(怒), 애(哀), 락(樂)으로 주제를 나뉘어 여러 작품 속에서 투영된 이 시대 아빠들의 고민과 애환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길을 탐색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괴물', '7번방의 선물', 소설 '아버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우리가 친숙하게 봐왔던 영화와 문학 작품 속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공감과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아빠는 한 가족의 슈퍼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빠가 된다는 것은 운명 같은 일이다! 남자라면 누구나 아빠가 될 수 있지만, 내 아내 사이에 낳은 아이는 이 세상 하나뿐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운명을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다. 빡빡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일 테지만, 한 가정을 꾸리고 지켜나가야 하는 아빠라고 한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가족을 책임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가족을 좋은 방향으로 인도해야 할 것 같다. 이런 책을 통하여 한 가정을 이끌어가야 하는 가장이 중시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가정의 행복을 위한 변화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