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달라졌어요 - 행복한 부부관계 만들기
내가 지금 사랑하고 있는 연인과 결혼을 한다면 어떠한 부부 생활을 하게 될 것인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부부관계는 직접 겪어보지 못하면 절대로 예상을 할 수가 없다. 지금 아무리 사랑을 한다고 하더라도 결혼을 하면 모든 것이 달라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성격차이, 금전적 문제, 시댁과의 갈등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10쌍 중에 3쌍이 이혼을 한다고 할 정도로 부부 사이에 갈등을 겪고 있는 가정이 많다. 물론, 여자의 지위 향상과 이혼이 흉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에 사소한 문제로 이혼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너무 사랑해서 결혼을 했는데, 이혼을 결정한다는 것이 씁쓸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기왕 결혼을 했다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물론, 본인만 노력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지만...
EBS에서는 월, 화, 수요일 밤마다 <부부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부부들의 갈등을 보여주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너무나 사랑해서 결혼을 했고,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지만, 현실에 부딪쳐 얼굴만 보면 싸우고, 사사건건 부딪히는 부부의 모습을 보면서 남일 같이 느껴지지 않을 때가 많다. 세상에 이렇게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가 많이 있다니, 깜짝 놀랄 때가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나도 혹시 나의 아내, 나의 남편과 이런 갈등을 겪지는 않을까? 아무런 일도 아닌데 싸우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부부가 달라졌어요>는 책으로도 발간이 되었다. 방송을 통하여 보여준 전문가의 상담 내용과 해결 방법을 고스란히 담아낸 부부 코칭 가이드북으로 여러 가지 부부 문제 사례를 보여주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전문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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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관계는 한순간
이 책을 읽으면서 아무리 사이가 좋은 부부라고 하더라도 한순간에 서로 토라져 등을 돌리고,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지금 행복한 부부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계속 유지하지 못한다면 어느 순간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느꼈던 부분은 부부관계에는 비밀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에 담아두고 있지 말아야 한다는 것. 서로 공감하고 나누고, 인정하며, 소통한다면 행복한 부부 관계는 꾸준히 유지될 것이다.
결혼 생활을 하다 보면 부부의 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로 많은 갈등을 빚게 될 것이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며,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문제이다. 행복한 부부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배우자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것보다 본인의 노력과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워가며 아껴준다면 분명 행복한 부부, 행복한 가족을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부부 사이에 생각지도 못했던 갈등 때문에 고민인 분, 예전처럼 사이 좋은 부부가 되고 싶은 분들 등이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세상 모든 부부들이 행복한 부부 관계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기왕 결혼이라는 것을 했다면, 행복한 것이 좋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