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은 2형식이다 - 심플하고 명쾌한 창조기획개론
기획이라는 단어의 뜻은 어떤 일을 꾸미어 계획하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계획이고, 조금 거창하게 말하면 기획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에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하는 것으로 미리 생각하여 기획을 세워놓고 그것을 잘 실천해야 합니다. 기획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활 곳곳에 필요한 것이며, 기획을 잘한다면 누구보다 효과적인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기획은 2형식이다> 저자 남충식은 다양한 광고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유명세를 탄 인물입니다. 현재도 광고회사 이노션에서 팀장으로 재직 중인데요. 그가 세우는 기획은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함입니다. 저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SK텔레콤 광고를 기획한 인물인데요. KTF(현 KT)가 FIFA 공식 후원사가 되었고, SK텔레콤은 후원사 대열에 끼지 못하면서 월드컵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는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월드컵이 시작이 되자 전세는 역전이 되었는데요. SK텔레콤은 월드컵 축구가 아닌 붉은 악마 응원전을 응용한 캠페인을 기획했고, 오히려 KTF보다 더 높은 광고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축구를 응원하는 국민들을 생각하여 단순하게 만든 광고가 대박을 난 것이지요. 또한 2008년 미국에서 시행했던 <현대차 실직자 보장 프로그램(실직이 된 경우그 차를 되사주는 것)>을 기획하는 등 단순하면서 심플하고, 파격적인 기획을 내세워 광고계에서는 무척 유명한 인물입니다.
기획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창의성이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창의성이 없어도 누구나 기획을 잘 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창의성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이용하여 새롭게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것에서 문제점을 찾을 수 있는 문제의식과 다른 영역의 것을 보고 훔쳐서 새로 믹스할 수 있는 능력의 조화가 필요하지요. 기획을 어떻게 생각하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다면 누구나 세울 수 있는 것이 기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기회를 보고, 잡고, 만들고, 실행하도록 만드는 것이 기획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획을 잘하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돌파구를 찾게 되고, 자신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책은 플래닝코드의 다양한 사례와 근거들로 직장인부터 학생, 주부 등 기획자들이 아닌 일반인들이 기획의 원리와 본질을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든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획을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발상의 전환을 이끌어낼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획이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기도 하고, 업무상 기획을 자주 해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서 심플하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성장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