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고 게으르게 - 똑게육아
필자는 아들, 딸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초보아빠입니다. 육아에 많은 참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점이 상당히 많은 아빠이지요. 가족을 위한 건강한 육아를 하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 많이 변해야 하고, 나쁜 성격도 고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육아를 하면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육아 관련 서적도 많이 읽고 있는 편인데요. 똑게육아라는 책은 육아관련 서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책입니다.
똑게는 <똑똑하고 게으르게>라는 준말로 여기서 게으르게는 나태하거나 안일하게 아이를 키우자는 것이 아니라 육아에서도 여유를 갖자는 긍정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가 두 명의 아이를 연달아 키우며, 그 안에서 깨닫게 된 참된 행복과 경험을 통한 육아 경험담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필자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이라고 한다면 육아는 아이를 위한 무한한 사랑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이가 바르게 클 수 있도록 좀 더 냉정한 마음을 가질 필요도 있으며,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무조건 사랑만 주게 된다면 오히려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성장을 하면서 그에 맞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몫이라고 할 수 있지요.
육아를 누구보다 잘하려고 하는 조급함 보다는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가끔은 냉정하게 육아를 할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자 역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이기 때문에 저자가 하는 이야기가 모두 공감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아이의 성격과 환경이 똑같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이 따로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자의 경험을 통하여 아이의 입장에서 부모가 놓쳤던 부분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으며, 내 아이에게 하는 교육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 것 같습니다. 육아가 그저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초보 부모들이 이 책을 본다면 육아에 대한 생각을 많이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