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책 - 북극의 눈물
올 3월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다큐멘터리가 큰 화제가 되었다. 원래 다큐멘터리 방송을 좋아했기에 아마존의 눈물도 무척 재미있게 시청했던 기억이 난다. 그럼 혹시 아마존의 눈물의 전작인 북극의 눈물이라고 한 번쯤 들어본적이 있는지 묻고싶다. 북극의 눈물은 2008년 겨울, 다큐멘터리로 방송되었었다.아마존의 눈물과 북극의 눈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하나는 추운 곳을 배경으로 또 하나는 더운 곳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정반대의 여건속에서 만들어진 방송이기 때문에 서로 상반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방송에서 보여준 북극의 눈물은 아마존의 눈물과 같은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필자 개인적으로는 아마존의 눈물보다 더 멋진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인간이 무분별하게 자연을 파괴하면서 지구온난화는 급격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아마존의 열대우림은 금광과 자원개발로 인하여 매년 상당수가 사라지고 있으며, 북극은 점점 올라가는 기온때문에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다. 북극의 광대한 자연 속에 살아가는 원주민 이누이트의 삶 역시 점점 고달파지고 있다. 어쩌면, 앞으로 얼음 없는 북극이 현실화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얼음이 다 녹게 되면 인간에게 돌이킬 수 없는 위기가 닥치게 될텐데, 정말 걱정이다.
지난 주말 서점을 방문했다가 다큐멘터리 방송을 새삼 떠올리게 만들었던 <북극의 눈물> 책을 접하게 되었다. 물론, 다큐멘터리로 방송되었던 북극의 눈물을 그대로 책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 다른점이 있다면 어린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자연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자연이 파괴되면 현재 성인이 되어 살고 있는 성인들보다 미래를 짊어지고 가야할 아이들에게 너 큰 피해가 올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 대한 교육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얼음이 어떤 이유에서 녹고 있는지? 누가 얼음을 녹게 만드는지? 보고 느끼며 그 심각성을 빨리 깨닫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럼 점점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고, 자연을 파괴하는 일도 더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리고 책 속에서는 북극에 사는 신비로운 동물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으며,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무척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극의 중요성과 신비를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을 통하여 선명하게 느껴봤으면 좋겠다. 비록, 아동용 도서였지만 필자에게는 다른 책들보다 더 유익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본인 스스로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고 느꼈으면 좋겠다.
지구가 황폐해지면, 인간도 황폐해진다. 자연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간도 존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