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웠던 경제학 - 경제학 카운슬링
불과 한 달전, 경제학 콘서트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경제전문지 경제담당 논설위원이자 많은 경제학자들의 집필 자문을 맡고 있는 팀 하포드라는 사람이다. 경제학 콘서트라는 책을 통하여 필자는 경제의 개념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매우 유익했던 책이었다. 오늘은 경제학 콘서트에 이은 팀 하포드의 신작 '경제학 카운슬링'이라는 책을 소개해드릴까 한다. 이 책 역시 경제학 콘서트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면서 읽은 책이다. 그래도 그의 또 다른 신작인데 경제학 카운슬링만의 또 매력이 있겠지 라며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파이낸셜 타임스에 연재된 칼럼 중에서 150여 편을 선별하여 실은 책으로 일상 생활에서의 경제학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생활하면서 느꼈던 경제학과 노하우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직장생활, 연애, 가족 등과의 관계를 통한 일상생활의 노하우와 즐거움과 부를 누릴줄 아는 방법, 일상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것들에 대한 해결책과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풀어내고 상담 형식으로 전하고 있어 무척 흥미롭게 여겨졌다.
경제학 카운슬링이라는 제목만 봤을때 조금은 딱딱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살아가면서 우리가 흔히 겪을 수 있는 것들을 소재로 만든 책이라서 그런지 경제학 속에 담긴 인간적인 단면도 엿볼수 있었다.
지금까지 팀 하포드가 발간했던 책과는 조금 느낌이 다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중들에게 딱딱하게 느껴질지도 모르는 경제학을 좀 더 부드럽게 소개하고 있다고 해야할까?
일상생활에 숨어있는 경제원리를 이용하여 경제학의 이해를 도운 경제학 콘서트와는 조금 다르게 생활에서 겪은 사소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경제학 카운슬링을 통해 풀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상하게도 최근에는 경제학이나 심리학에 관련된 책들에 관심이 많이 가는 것 같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왜 이런류의 책이 관심이 가는지.... 다행이도 요즘 신간 서적을 살펴보면 경제학과 심리학을 다룬 책들로 넘쳐나는 것 같다. 경제학 카운슬링도 그런 책 중에 하나에 속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