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사전 - 화장실에서 읽고 싶은 책
한국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작가가 누군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프랑스의 대표 인기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입니다. 프랑스 천재 작가로 불리며, 그의 책은 발간하는 족족 베스트셀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이라는 책입니다. 상상력 사전이라는 책의 제목에서부터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는데요. 이 책은 베르베르가 열네 살 때부터 자신의 상상력을 자극하였던 것들, 흥미를 끄는 것들 등을 사실을 바탕으로 직접 기록한 노트를 소재로 쓴 책입니다. 어릴 때부터 이런 것을 기록할 생각을 했다니 역시 베르베르는 일반 사람들이 생각할 수 없을정도의 상상력을 가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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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치 백과사전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줄 미만의 짧은 내용도 많이 있으며, 2~3페이지에 걸쳐 쓰인 분량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가 상상력 사전을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것은 베르베르의 어릴 적 상상력을 엿볼 수 있었다는 것과 매 편 새로운 주제로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다양한 내용들이 재미있게 소개되고 있고 나 스스로 새롭게 해석해보는 재미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고정관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변하지 않는 똑같은 삶,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마음속에는 고정관념의 틀을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살다보면 다른 시간으로 무언가를 바라보고 싶을 때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에 자신이 살아가면서 무언가에 대해 좀 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싶을 때, 내 상상력을 끌어내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자는 이 책을 화장실에서 보면 좋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 화장실에 앉아서 보내게 되는 짧은 시간. 그냥 마음에 드는 한 부분만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고 그에 따라서 생기는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베르베르라는 작가에 대해서 또 한 번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풍부한 지식의 향연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 지금까지 봐왔던 그의 소설과는 전혀 다른 책이지만, 그의 소설이 왜 재미있고 매력적인지 이 책을 통하여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상력을 그 순간순간 기록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쩌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과 같은 책이 탄생하게 될 수도 있을 테니 말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