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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에세이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 사랑할 때 알아야 할 59가지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 사랑할 때 알아야 할 59가지


반값 할인을 통하여 구입하게 된 '사랑할 때 알아야 할 59가지'. 저렴한 가격에 책을 구입할 수 있고, 읽고 싶었던 도서, 괜찮은 도서를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매달 책값으로 들어가는 돈을 생각한다면 무조건 신간만 고집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신간을 선호하는 이유는 기왕이면 신간을 읽고 싶다는 개개인의 심리 때문이겠죠? 사실 저도 신간을 더 좋아하니 말입니다.)


'사랑할 때 알아야 할 59가지'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사랑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랑의 멘토가 되어줄 수 있는 책입니다. 미국의 인간관계 전문가이자 연애 카운슬러인 토마스 M.맥나이트가 사랑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책인데요. 이런 류의 책은 시중에서도 많이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애에 대한 전문서적, 경험담을 담은 서적, 어렵게 연애를 소개하거나 쉽게 연애를 소개하는 책 등등 비슷한류의 책들이 많이 발간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렇게 쉽게 느껴지지도 않았어요. 세상에 쉬운 사랑이 없듯이 이 책 역시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책의 성격이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흔히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저자 역시 사랑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아마 사랑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이 말에 100% 동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잘생기고, 예쁜 사람이라도 외모만 믿고 사랑을 한다면 오랫동안 지속되기란 힘이 듭니다. 사랑하는 연인이라면 상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해야 하고, 자신과 상대를 동시에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지요.

자신의 모습을 진실되게 보여주지 못한다면 자신의 얼굴표정을 통하여 거짓은 상대에게 그대로 들키고 맙니다. 연인사이에는 사소한 말다툼으로 이별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현재 누구보다 사랑하고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결혼을 하고 혼인신고를 하기 이전에는 그저 남남일뿐이죠. 과거 아무리 사랑했던 연인이라도 작은 다툼으로 한 번 틀어지게 되면 헤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사랑을 오랫동안 지속하기 위해서는 사랑을 하면서 닥치게 되는 위기와 난관을 극복해야 합니다.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자신을 감추고 드러낼 줄 아는 기술도 필요하지요.


사랑을 그저 간단하고 쉬운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진정한 사랑을 만나기 힘들며, 그것을 오랫동안 유지해나가기도 힘들 것입니다. 실제로 연애를 해보면 사랑이 얼마나 힘이 드는 것이고, 얼마나 큰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지 느끼게 되지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사랑에도 '운(運)'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맺어지지 않을 운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맺어지지 않고, 맺어질 운을 가지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맺어지는 그런 운명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랑에도 약간은 운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첫눈에 반한 그런 사랑이 있듯이 사랑에 빠지기는 무척 쉽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을 지켜나가는 일은 무엇보다 힘이들지요.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이해할 줄 아는 방법과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의 외모만 믿고 사랑을 만만하게 생각한다면, 훗날 그 사랑이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후회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랑에는 기술이 필요하며, 그 무엇보다 어렵고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