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멀리서 찾고 있지 않으신가요? - 세상 모든 행복
아마 지금까지 수많은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다뤄진 주제라고 한다면 바로 행복일 것입니다. 어떤 책이든지 꼭 행복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으며, 행복을 주제로 이야기를 써내려간 책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항상 갈망하고 목표로 삶고 있는 것이 바로 행복이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복은 언제나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이기 때문이지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도 행복에 관련된 책인데요. <'세상 모든 행복' 세계 100명의 학자들이 1000개의 단어로 행복을 말하다> 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벨기에 교육 잡지 클라세 편집장이자 작가 레오 보만스가 전 세계 학자들에게 행복에 관한 글을 의뢰하여 모은 100여 편의 에세이와 감각적인 사진을 함께 수록한 책입니다. 전 세계의 100여명의 학자들을 엄선하여 행복에 관하여 좋은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342개의 각기 다른 주제로 나누어져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이 있으신가요? 행복은 여러 가지로 나눠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물질적으로 풍족해야지만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물질적으로 풍족하다고 하더라도 모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는 할 수 없지요. 부자들의 자살률이 높은 이유만 보더라도 물질적인 풍요가 곧 행복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행복은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실천하느냐에 따라서 스스로 만들어지고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마음먹기에 따라서 현재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도 있고,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도 할 수 있지요.
하나의 주제가 끝날 때마다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The keys를 만들어 놓았다.
<세상 모든 행복>은 현재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알려주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작은 생각의 차이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기도 했으며, 내가 가지고 있는 나쁜 생각이 얼마나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지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 가지고 있는 행복을 외면하고 또 다른 행복을 찾으려고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의 욕심이 불행을 부르고 있다는 것이지요. 겉으로 보기에 화려하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낍니다. 자신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항상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런 당연한 사실을 일부러 외면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을 자신이 가졌을 때, 부와 명예를 얻었을 때 비로소 행복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이 책을 보면서 나의 잘못된 생각들이 그동안 얼마나 나를 불행하게 만들었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약간의 생각만 다르게 해도 마음이 편하고 행복한데, 왜 그렇게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지 후회하는 마음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책은 하나의 주제를 정해놓고 그에 따른 생각을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짧은 글이었지만, 스스로 생각의 변화와 행복을 느끼기 충분한 글들이었습니다. 따뜻한 글과 함께 예쁜 그림도 많고 글도 하나 같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을 펼치는 그 순간부터 저절로 행복해지는 느낌을 받았지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가족 누구나봐도 좋은 책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무엇이며,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혹시 너무 멀리서 행복을 찾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행복은 절대로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행복을 찾아나간다면 남은 일생을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 모든 행복 저자 레오 보만스, 35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