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청춘을 위한 진실한 대답 - 청춘인문학
인문학이란 인간의 언어, 문학, 예술, 철학, 역사 등을 연구하는 학문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직까지 인문학을 무척 어렵게만 느끼고 있는데요. 조금씩 가까이하고 배워나가다 보면 그 어떤 소설보다 만화보다 재미있는 것이 인문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선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문학 관련 책이나 인문학 강의 등을 통하여 인문학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청춘 인문학'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 시대 청춘의 삶과 언어를 분석하고 그 이면에 깔린 현실 논리를 인문학적으로 탐구한 책인데요. 그동안 인문학을 어렵게만 생각했던 분들이라면 읽어보기를 권하는 책입니다. 청춘인문학의 청춘이라는 제목 속 단어처럼 현재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남은 청춘을 보다 잘 보낼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요. 현실을 누구보다 통찰력있게 분석하여 잘 소개하며, 청춘의 문제를 넘어서 현대인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사실 인문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기만해도 멀리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러나 그 동안 봐왔던 인문학 관련책과 다르게 재미있고 이해하기도 쉬웠던 것 같습니다. 필자는 지금 30대이기 때문에 청춘의 시기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20대였던 가장 청춘다워야 할 시기를 그저 허무하게 흘려보냈다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책을 통하여 아직 필자에게 남은 청춘이 많고, 지금보다 더 아름답게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실감을 상실한 현대인과 현실감을 갈구하는 현대인 등 우리시대의 청춘들에 대해서 철저하게 통찰하고 그 진실한 대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청춘인문학은 최근에 봤던 자기계발서나 인문학 책과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앞부분에서 현실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대안과 해결방법을 제시해줌으로서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게 되고, 앞으로 더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니 말입니다. 우리 사회의 분위기나 요즘 젊은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방식에 대해서 특이한 점과 다른 점 그리고 현대 사회의 특징을 지적하는 부분에게 필자 역시 많은 공감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특이했던 점은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정확하게 알려주지 스스로 생각해보고 변화를 줄 수 있는 조언을 해주고 있을뿐이지요.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사람에 따라서 받아들이게 되는 느낌이 많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청춘에 지금까지 이렇게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필자 마음대로 섣불리 책의 줄거리를 압축하여 소개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 안의 삶을 뒤돌아보고 노력을 통하여 조금씩 발전하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면 자신의 삶 그리고 청춘을 보다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청춘인문학, 저자 정지우, 235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