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문학 브릿지 연재

인문학 연재 - 한눈에 들어보는 중국 철학사


인문학 연재 - 한눈에 들어보는 중국 철학사

현재 세계에서 가장 떠오르는 나라는 중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광대한 자원과 땅 그리고 13억명의 인구를 앞세워 중국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도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요. 이번 글에서는 마인드브릿지 어플을 통하여 접한 중국 철학사에 대한 인문학 강의를 소개할까 합니다. *마인드브릿지 어플 소개<링크> 

아이폰, 아이패드로 보는 듣는 마인드브릿지 동영상 강의

5천년 전, 고대 동아시아 문화의 태동기
중국 고대사를 보면 중국 사상과 한국 사상이 무척 비슷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5천년 전에는 동아시아에 거대한 문화권만 존재했습니다. 동부문화와 서부문화라는 양대 문화가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요. 동부 문화는 중국 역사에서 동쪽에 거주하던 민족 또는 국가를 이야기하며, 서부 문화는 중국 역사의 서쪽에 거주하는 민족을 이야기합니다. 한국, 만주, 일본은 동부 문화에 속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문화 중에서는 동부 문화가 자연적으로 아늑하고 온화했기 때문에 더 앞서 있었다고 말을 합니다. 동부 문화족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도자기를 한가지색으로 구워 만들도 그림도 한가지식으로 구상을 하였고, 철학과 종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요. 반대로 서부문화 사람들은 다양한 색과 모양에 관심이 많고, 물질과 힘을 강조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문화적 차이때문에 서로 마찰이 잦았고 전쟁도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요. 중국 고대사를 통하여 우리 민족의 역사와 특징까지 알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춘추전국시대

춘추전국시대의 혼란
중국 역사를 3가지로 나누게 되면 대동사회(=이상사회 = 요순시대)> 소강시기(당우하상주, 당우하은주)> 춘추 전국시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철제 무기가 한창 개발되고 주나라의 왕이 아들에게 왕위를 계승할 시기가 춘추전국시대인데요. 이때가 중국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였다고 합니다. 주나라일 때 동부지역 사람들을 강력하게 탄압하면서 서부족 중심으로 발전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가 중국의 출발점이라고 오늘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나라의 무기 개발로 인하여 동부족이 억압을 받다보니 이를 비판하는 세력들 중에서 노자가 있었는데요. 노자는 현실에 대한 처세방법을 정확히 질러내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냈으나 그 시대의 정치적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는 사상은 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혼란의 시기가 지속되면서 그 혼란을 잠재울 사상가가 등장하게 되는데 이 사람이 바로 공자이지요. 공자는 시대의 아픔을 진단하고 치료, 치유하는 역할로 우리도 그런 시각으로 공자를 이해해야 합니다. 노자와 공자가 어떤 시기에 나타났으며 그들의 사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공자의 삶과 고통
공자는 중국고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공자의 이름만 알고 있을뿐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공자는 춘추시대말기 노나라 출생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공자는 서자출신으로 열악한 경제 여건속에 힘겹게 살아갔다고 전해지는데요. 공자가 요순(요임금, 순임금)의 도를 접하고 요순의 도를 배우겠다며 내세운 것이 바로 대학입니다. 대학이란 자기 수양을 통하여 사회질서 회복을 이룩하는 통치자 혹은 인격자의 학문 또는 삶의 도리를 배우는 학문을 뜻합니다. 불교는 너희가 얼마나 고통스런 존재인지 아느냐? 고통을 맛보라고 합니다. 그래야 고통을 극복하기 위하여 노력한다고 생각하지요. 큰 고통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는 것이 대학입니다. 큰 고통을 극복했던 공자이기에 더욱 더 대학에 심취했지요.


공자가 말하는 대학이란?
공자가 말하는 대학은 욕심을 지우는 것, 고통을 지우는 것, 이것을 반대로 말하면 기쁨을 채우는 것, 그래서 대학은 '학이시습지를 추구합니다. 공자는 50이 되던 해에 욕심이 사라지고 본심(천심=천명)으로 돌아갔다고 이야기 합니다. 50세까지의 공자는 자신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위기지학을 한 것이며, 요순 이후로 진리를 얻어갔던 사람들은 자기를 위해서 배웠고, 위기지학, 자기의 고통을 어떻게 해결 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것이지요. 고통은 부족한 물질을 서로 가지려고 경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경쟁에서 이기려고 긴장하기 때문에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의 고통을 해결해도 결국은 죽게 됩니다. 죽음은 숙명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 마음이 천심(도심)이 되고 보니 경쟁, 긴장, 피곤, 고통, 죽음도 느껴지지 않고 두렵지 않게 된다는 것이지요. 다른 사람이 죽었을 때 대하는 마음처럼 내가 죽었을때도 동일한 마음을 가지는 것. 나와 너가 동일하다는 전제하에 세상을 바라보면 두렵지 않고 열받지 않고 흥분하지 않게 됩니다. 일제의 스트레스 없이 행복만 누리면 되는 상태가 됩니다. 강의에서 소개된 공자의 깨우침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면 끝이 없을 것 같네요.


사실 그동안 공자에 대해서 그리고 중국역사와 대학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강의가 조금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그저 말로만 듣던 공자 사상의 체계를 강의를 통하여 배우게 되고 중국의 역사 그리고 미래의 중국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고대 동아시아 문화의 태동기부터 춘추전국시대 그리고 공자의 삶까지.. 필자에게는 이번 강의가 무척 유익했습니다.부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중국 철학사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번 인문학 강의를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마인드브릿지 어플 소개<링크>

참고: 현재 마인드브릿지에서 세계적인 석학 슬라보예 지젝을 모시고 인문학 콘서트를 실시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www.newswire.co.kr/newsRead.php?no=629353&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