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장이라면? - 사장으로 산다는 것
세상에는 수많은 리더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직장 CEO, 한 그룹의 팀장, 자영업자들 등 리더를 빼놓고는 우리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기란 힘이 들지요.
저는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을 이끌어가야 할 자리에 앉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장들이 어떤 고충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요. 그러나 사장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 자리이며, 힘든 자리인지는 대충 알고 있습니다. 그의 선택이 회사가 생사가 달려 있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사장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전직 기자이자 생존경영연구소장으로 있는 서광원이 지은 책입니다. 예전에 사장의 자격, 시작하라 그들처럼 이라는 책을 통하여 저자의 책을 접한 적이 있는데, 유독 성공인에 대한, 리더들에 대한 이야기를 조리있게 잘 이야기해주는 것 같아서 기억에 남는 저자이지요.
'사장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책은 제목그대로 우리 주위에 있는 사장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어떤 마음앓이를 하는지 리더라는 자리가 주는 부담감이 얼마인지 등 사장이 되어보지 않고서야 알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사장이 겪어야 할 수많은 일들에 대한 극복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는 책이지요.
흔히 제목을 보고 사장의 성공스토리나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평범한 성공스토리가 아니라 사장으로서 감내해야 할 두려움, 책임감, 외로움 등을 이야기하며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장이라는 자리는 늘 혼자만의 싸움이고 그것을 이기기 위해서는 수많은 생각과 고민이 필요합니다. 직원의 입장에서는 사장이 어떤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필자가 사장이라는 자리에 있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사장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 내가 사장이 되면 현실적으로 맞닥드려야 할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이 사장을 위한 것이 아니라, 회사를 위한 일이며, 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사장이 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장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고달픈 자리라는지 책을 통하여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 역시 미래의 리더가 되었을 때를 생각하며, 이 책을 읽으니 더욱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하길 원하며, 리더가 되기 위하여 많은 고민을 하고 노력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리더가 되었을 때, 그것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한다면 성공보다는 실패에 가까운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돈만 있으면 사장(리더)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리더라는 자리를 너무 쉽게 생각하지말고, 좀 더 책임감과 노력이 요하는 자리라는 것을 이런 책을 통하여 느끼고, 자신의 꿈을 위하여 한 단계 한 단계 내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