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의 심리학 - 루머사회
루머(rumor)란 무엇일까요? 루머란 간단하게 말하면 거짓소문, 뜬소문을 말합니다. 현대사회를 루머사회라고 말할만큼 루머가 많은 사회이며, 또 큰 영향을 미치는 사회라고 할 수 있지요. 특히, 루머는 연예인들에게 무척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화제가 되고, 사회적으로나 연예계에서나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그룹가수 티아라 사건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지요.
최근 루머사회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루머가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과 루머의 작용, 루머가 생겨나는 이유 등 루머를 심리적으로 재미나게 풀어낸 책입니다. 루머 연구 분야에서 권위자이자 심리학자인 니콜라스 디폰조가 루머(소문)의 매커니즘에 관한 연구를 집대성한 책이지요.
소문은 인간의 심리와도 큰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가령 상대를 싫어하여 헐뜯고 싶은 마음에 일부러 루머를 만들수도 있고, 질투심, 이기심 등이 루머를 만들 수도 있지요. 루머를 만드는 사람이 어떤 생각과 심리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루머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루머는 보통 루머는 편견과 선입견을 통하여 가장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고,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지요. 이 때문에 최근에는 거짓소문에 대하여 강력히 대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은 루머가 어떻게 드러나고 퍼지는지 어떤 과정을 통하여 루머가 전달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의 사이에서 루머가 어떤 영향을 있고, 어떻게 유지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루머에 대한 다채로운 사례와 객관적이고 냉철한 시간으로 루머를 분석하고 있으며, 인간의 속성과 루머를 통한 역사적 사건 등을 제시하여 그동안 루머에 대해서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시대를 스마트시대라고 합니다. 언제어디서나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으면 인터넷을 할 수 있고,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의 등장으로 소통을 무척 자유롭게 할 수 있지요. 그러나 이런 사회적인 변화로 인하여 더 많은 루머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루머가 발생하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력도 더욱 커졌고 더 빨리 루머가 전파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루머사회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소문이 난무한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 우리가 어떻게 루머를 받아들여야 하고 어떻게 해야지만 루머에 휩싸이지 않도록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루머가 주는 영향력과 그것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잘 받아드리려고 한다면 소문이 난무한 사회도 잘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루머사회를 통하여 소문에 대해서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보고, 소문의 진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책을 통하여 배울 수 있게 되어서 무척 좋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