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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에세이

오프라 윈프리의 추천도서 -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의 추천도서 -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인간으로 태어난 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인간으로 어떻게 태어났으며, 사람이 죽은 후 그 영혼은 어디로 가는지,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행복이 될 수 있지요. 곤충으로 태어났을 수도 있고, 동물로 태어났다면 지금처럼 행복한 하루를 살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으로 태어난 것을 감사하고 고귀한 삶이라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합니다. 인간임을 감사하게 만들어주고, 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준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마크 네포라는 작가가 지은책인데, 마크 네포는 30년 넘게 영성과 시 분야에서 강의를 한 철학자이자 시인입니다. 그런데 그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점은, 암을 두 번이나 겪으면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온 후 내면의 변화에 대한 글을 쓰거나 가르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죽음에 대해서 누구보다 많은 생각을 하고, 그것을 많은 이들에게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Spirituality & Health Magazine>에 의해서 최고의 영성 관련 책의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마크 포네는 오프라 윈프리 쇼의 '소울 시리즈'에 2010년과 2011년에 두 번이나 출연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그의 책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 중 하나로 손꼽히는 책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요. 마크 포네가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암으로 인하여 큰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암을 이겨내면서 그의 영혼은 새롭게 태어났고, 마음을 챙기는 놀라운 힘까지 얻게 되었지요. 책은 1월 1일부터 ~ 12월 31일까지 1년 365일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하루하루 한두 쪽 분량정도로 쉽고 간결하게 읽을 수 있도록 지어져 있습니다. 물론, 날짜와 상관없이 한 번에 읽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마크 포네가 진정으로 전해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본인 스스로 생각해봐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려면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되새겨가며, 읽는 것이 중요하지요. 글은 리듬감이 들어가 있고, 오랫동안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다루고 있는 주제는 멈춤, 삶의 속도, 관계, 용기, 진정한 나, 소통, 받아들임, 포용, 깨어 있음, 깨달음, 성장, 되짚어봄 등 12개의 소제목으로 되어 있는데, 이 주제에 따른 마크 네포의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책을 통하여 지혜와 통찰 그리고 시간의 뼈대까지 빨아들이는 뜨거운 열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다가 좌절과 실패를 맛보고 스스로의 삶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뜨거운 열정을 가르쳐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각기 다른 내용을 어떻게 전달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거나, 스스로 용기를 찾고 싶을 때, 한 구절씩 읽어보면 스스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너무나 아름답고 행복합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을 해야하지요. 그런데 이런 인생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버리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고 있으니 정말 답답할뿐입니다.


이런 책을 통하여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복잡하고 시끄러운 세상에서 우리가 놏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자체가 행복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