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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브릿지 연재

국가란 무엇인가? 거대한 기계괴수 국가:홉스의 리바이어던


국가란 무엇인가? 거대한 기계괴수 국가:홉스의 리바이어던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제 18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대통령은 한 나라의 원수로 어떤 대통령이 선출되느냐에 따라서 그 나라의 운명이 좌우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한 표를 제대로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상은 무엇일까요? 즐겁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사람? 풍요롭고 여유로운 삶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 아마도 이런 삶은 대다수의 국민 모두가 원하는 삶이며, 국가가 이런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마인드브릿지 어플 소개<링크>


이런 것들을 생각할 때마다 가끔 우리가 공동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네요. 국가는 무엇이며, 사회는 대체 무엇일까요? 마인드브릿지 인문학 강의를 통하여 지금 시기에 딱 들어보면 좋은 강의가 있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거대한기계괴수, 국가:홉스의 '리바이어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한길석 강사의 강의였습니다.



리바이어던이란?
리바이어던은 성격 속에 나오는 신화적인 괴물입니다. 17세기 영국 철학자 토마스 홉스는 국가는 리바이어던을 이미지화하여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리바이어던에서 인간이란 이기적인 동물이기에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벌어지는 자연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회 계약을 맺을 것을 주장했습니다. 각 구성원들이 인간다움을 보장해주는 강력한 힘 바로 '절대군주'이자 오늘날로 말하자면 국가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리바이어던의 표지는 늘 화제가 되었는데요. 리바이어던의 표지에는 인민이 뭉쳐서 마들어낸 거대한 인강형의 존재가 산 너머에서 도시를 굽어보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홉스가 국가를 '인조인간' 즉 인간이 만들어낸 거대한 인간적인 존재로 기술한 것을 형상한 것입니다. 그리고 리바이어던이 들고 있는 왕홀과 검 및 그 머리는 하나의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정체, 즉 리바이어던이 인민이 뭉쳐서 만들어진 것만이 아니라 단순한 인민의 집합체와는 구분되는 독자적 성질을 갖고 있으며, 왕홀과 검으로 상징되는 공권력과 머리로 상징되는 정치적 지도를 인민이 따라야 한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홉스의 리바이어던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그는 기계론적이고, 규격화된 국가를 원했습니다. 강력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군주의 강력함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국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을 해왔습니다. 어떤 사회에 갖다 놓아도 규칙적이고 잘 적용될 수 있는 기계적인 국가를 원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야지만 사회공동체의 질서가 잘 유지되고, 강력한 국가로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있어야지만, 국가가 있다!
홉스가 기계적인 국가를 만들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는 '개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안전한 보존과 안위를 중시했는데요. 강력한 개인이 있어야지만, 강력한 국가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인지 홉스가 생각하는 개인은 '이기주의적 개인'이었는데요. 이기주의적 개인을 잘 다스리고 통치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군주가 필요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강력한 군주는 지금의 정부와 대통령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의 안전한 보존과 안위를 위해서 정부는 개인의 복지를 최대화 할 수 있도록 평등하고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느 한쪽에 힘이 쏠려서도 안되며 통제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할 것입니다.

필자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삶과 국가의 관계, 국가의 중요성 등 대해서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마인드브릿지 강의를 통하여 국가의 의미와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곧 대한민국 제 18대 대선이 치뤄집니다. 어느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을 힘있고 경쟁력 있는 강한 나라로 만들어줄 수 있는 대통령이 선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강의는 국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으며, 대선을 앞두고 있는 지금과 딱 어울리는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