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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직장인 여성들을 위한 책 - 오만하게 제압하라

직장인 여성들을 위한 책 - 오만하게 제압하라

직장 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골드미스, 커리우먼 등과 같은 용어도 생기게 되었지요. 아직까지 직장 생활에서 남성과 여성의 보이지 않는 차별이 많이 남아 있지만, 이것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직장인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그들만의 다양한 직장생활 노하우를 담은 책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오만하게 제압하라>라는 책은 남자들의 비즈니스리그에서 승리하는 여성들의 전략을 담아낸 책입니다. 유럽의 경영컨설턴트이자 <오만 훈련>의 개발자인 저자 페터 모들러가 남자 직원들과의 미묘한 갈등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의 실제 경험을 통하여 여자 상사와 남자 직원에 대한 상황별 코칭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 성별의 차이로 인하여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격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별에 따라서 서로 다르게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의사소통의 방법이나 성별에 따른 언어의 차이 등 전혀 다른 방법으로 상대를 대해야 하지요. 남자들은 어릴 때부터 지휘를 중시하는 성향을 발달시킨 반면에 여자들은 어릴 때부터 관계를 중시하는 성향을 발달시켜왔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아무리 직장부하라고 하더라도 상사가 여자라면 무시하고, 깔보려는 것이 무의식적으로 나오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부하직원을 대할 때에는 여성부하직원을 대하는 것처럼 똑같인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인 설득보다는 단호한 제스처와 명령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 직원을 대할 때에는 책의 제목처럼 오만하게 제압하는 방법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자신이 여자라고 무시하거나, 지각과 결근을 밥 먹듯이 하며, 상사 대우를 해주지 않는 남자 직원을 대하는 방법, 유럽 여성 리더들이 실제로 상담한 사례와 그들을 상대하는 11가지 특별한 전략과 상황별 1:1 처방전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직장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직에서 실제 일어난 에피소드로 여성 상사가 남성 부하직원들을 다루는 방법을 조언해주고 있는데요. 권력지향적인 남성을 다루기 위해서는 오만하고, 강인한 카리스마가 필요할 때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남자인 필자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직장내에서 남자 직원들을 상대하는 여자의 고충과 애로사항 등을 알게 될 수 있었으며, 여자들의 시각으로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끔 만들었는 것 같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권력지향적인 모습이 내가 직장 생활을 하는데에도 큰 단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남자들보다 더 치열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여자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여자들과 함께 사회 생활을 하고 있는 남자들에게도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직장 내에 성별이 다른 직원이 있다면 이들과 나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며 필요한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을 하고, 말을 해야 할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