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당 있는 작은 집에 산다 - 전원주택 짓기
필자는 조금 이른 나이에 시골로 내려가 작은 집을 짓고 살고 싶다는 꿈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전원주택 집을 지어서 가족들과 함께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지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고 있어요. 새장에 갇혀있는 것 처럼 답답한 아파트 생활에서 벗어나, 흙을 밝고 살 수 있는 자신이 직접 지은 집에서 살아간다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요?
최근에 우리나라는 내손으로 내집을 짓는 열풍을 이어가며, 다양한 책들도 출판되고 있는데요. 필자 역시 내 집 짓는 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책들에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는 마당 있는 작은 집에 산다>라는 책이 필자의 마음을 흔들었는데요. 땅콩집 건축가 이현욱이 전하는 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지난 2010년 전국에 땅콩집 짓기 열풍을 몰고 온 실용주의 건축가 이현욱 소장이 지난 4년 간 땅콩집에서의 삶과 자신의 건축 철학을 이 책에 담아 놓았는데요. 자신이 직접 땅콩집을 짓고, 가족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것, 얻었던 것 등등 그의 삶을 엿볼 수도 있는 책입니다. 필자가 느끼기에는 그가 살고 있는 삶이 너무나도 행복해보였는데요. 땅콩집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가족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의 삶에서 조금만 변화를 주어도 우리 아이들은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꼭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각종 아름드리 나무가 심어져 있는 TV에서만 보던 그런 마당이 아니라, 조그마한 마당이라도 있다면 아이들과 놀고 즐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지요.
아파트에 살고 있으면, 우리는 많은 것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바깥의 날씨가 추운지, 더운지도 잘 모르고, 쿵쿵 뛰는 소음 때문에 윗집, 아랫집 서로 눈살을 찌푸리며 살아가고 있지요. 필자 역시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늘 답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웃과의 정(情) 역시 사라진지 오래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파트의 삶은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뿐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는 이유는 편리성과 안정성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단독주택에 산다고 꼭 편리하지 않고, 안정성이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책은 단독주택이 아파트보다 보안이 불안하고, 마당 있는 집에 살려면 꼭 넓은 땅이 필요하다는 편견을 바로잡아주면서 20평 마당이라도 아이들과 충분히 편하게 놀고 즐길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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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의 꿈을 그리다 - 두 남자의 집 짓기<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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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나 주택보다는 조금 작을 수 있지만, 실용적인 주거 목적을 위해 탄생한 새로운 주거형태인 <땅콩집>을 통해서 공간의 넓이보다 편안함이 주는 행복감, 행복한 삶을 위한 '집'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