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뇌를 믿지 마라' 를 읽고...
저자는 미국의 유명한 여성 저널리스트로 25년 동안 뉴욕타임스 매거진, 뉴욕 매거진 등 굵직한 매체에 다양한 글을 기고한 캐서린 제이콥슨 라민이라는 사람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하여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직접 겪은 건망증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심각한 건망증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뇌에 어떤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의 심각성을 빠르게 인지하고 문제점의 원인과 해결책을 하나씩 풀어가기 시작했다. 사람에 따라서 대수롭지 않게 느껴질수도 있는 건망증. 그녀는 왜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 들였을까? 그 이유는 건망증은 또 다른 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었다. 언젠가 자신도 치매라는 병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인지 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3년동안 수많은 뇌 전문가를 만나고 건망증이 뇌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과 해결책을 수없이 공부하고 배워나갔다. 그녀가 건망증을 없애기 위하여 했던 일 중에 테트리스라는 게임이 있다. 사람들은 인터넷 고스톱을 치거나 게임을 많이 하면 건망증이 예방 된다고 한다. 우스갯소리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이 말은 의학적으로도 입증된 말이기 때문에 한 귀로 흘려서는 안된다.
그녀가 테트리스 게임을 꾸준히 한 후 건망증이 심했던 뇌는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게임을 하면서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뇌도 활동을 하며 숨을 쉬게 된 것이다. 우리가 눈으로는 느끼지 못하지만, 뇌는 테트리스 게임을 하면서 끊임없이 움직이고 운동을 하는 것이다. 테트리스 게임은 그녀의 건망증 치료의 방법 중 하나일뿐, 이 책에서는 뇌에 좋은 음식, 식품, 뇌 자극 하는 방법 등을 자신의 경험과 연구결과를 통하여 소개해주고 있다.
필자도 최근 예전과 다르게 건망증이 심해진 것 같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일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건망증이 내 인생에서 큰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건망증을 줄이기 위하여 노력해보기로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심각성을 느끼게 된 것이다.
만약, 이 글을 보는 사람들 중에서 건망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그 심각성을 느끼고 빨리 치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건망증. 그 위험성을 느끼고 항상 뇌를 운동시키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남은 내 즐거운 인생을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