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인생 찾기 - 어느 날 나는 그만 벌기로 결심했다
현대인들이 가장 추구하는 것.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행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먹고, 자고 그리고 또 일을 하지요. 싫어도 일을 하는 이유는 일을 통하여 벌어들이는 수입으로 행복의 가치를 사기 위해서 입니다. 어떻게 보면 행복한 생활을 위해서 우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행복이라는 것을 얻기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어느 날 나는 그만 벌기로 결심했다>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행복을 위하여 새로운 인생을 계획한 저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50대 저자가 번듯한 직장을 갑자기 그만두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 자신이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해주는 책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서는 행복할 수 없는 법. 저자는 자신이 인생을 살면서 모아두었던 재산.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팔아서 오피스텔 2채를 사고, 강원도 산골에 '태평'이라는 집을 짓고 살게 시작했습니다. 재산을 탈탈 털어서 구입한 오피스텔 두 채에서 받는 월세 120만원(각각 60만원)으로 생활을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120만원이라는 금액이 상당히 적은 금액이지만, 어떻게 보면 혼자서 생활하기에는 충분한 금액이 될 수도 있지요.
덜 버는 대신에 덜 사고 덜 쓰고, 덜 버리는 단순한 소박한 삶. 머리를 덜 굴리고, 마음을 덜 쓰는 대신에 몸을 더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갑갑한 사회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사라졌고, 자신이 그동안 찾아 헤맸던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지요. 저자는 자신이 직접 경험해야 알 수 있는 행복한 일화들을 이 책에 세세하게 기록을 했는데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갑갑한 사회를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를 느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필자 역시 가끔 일을 하다가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일을 하고 있지? 신세를 한탄하기도 하고, 현재 내 자신이 밉기도 하지요. 마음 같아서는 사표를 던지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래를 준비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무모한 결정을 한다면 행복한 삶을 위해 결정한 일들이 불행한 일이 될 수도 있지요.
갑자기 일을 그만두거나 무모한 결정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자처럼 적은 금액이지만, 고정적인 수입을 받을 수 없는 사람. 모아놓은 돈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당장 일을 그만둔다면 오히려 불행해질 수 있지요.
필자는 이 책을 통하여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일까? 라는 생각을 스스로 해보게 되었습니다. 무작정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한 것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여건과 상황을 고려하여, 현재의 위치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것을 찾아 나서는 것이 행복을 가장 빨리 찾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저 시간이 흐르는 대로 사는 삶보다는, 현재의 위치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고, 평범한 것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행복은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