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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도서

이 시대 여자들에게 필요한 라이프스타일. 여자라면 심플하게




이 시대 여자들에게 필요한 라이프스타일. 여자라면 심플하게

한 인터넷 게시판을 통하여 '여자 방의 실체'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여자들의 방이 남자가 생각하는 만큼 깨끗하지 않고, 오히려 더 더럽다는 이야기의 글이었다. 사실 필자 역시 오래전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어왔다. 여자라고 꼭 깨끗이 방을 쓰고, 깨끗하게 생활을 하지 않다는 것을... 여자들은 몸을 치장하는 데에는 누구보다 정성스럽게 꾸미지만 그 외적인 것들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꼭 '여자'의 문제가 아니고 '사람'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남자도 지저분하고 방을 잘 치우지 않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결벽증이 있을 정도로 너무나 깨끗한 사람이 있듯이 여자 역시 깨끗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자신의 몸 외에는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다.


<여자라면 심플하게>라는 책은 집, 회사, 인간관계 등에서 너무나도 복잡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 여자들을 위한 에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집이 너무 지저분한 것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정리'에 대하여 생각하기 시작을 했고, 자신만의 정리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인테리어나 정리, 수납법 등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여가시간과 인간관계, 직장생활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한 정리 노하우를 담아 놓았다. 남자인 필자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여자의 심리나 여자의 정리법을 배워볼 수도 있기 때문에 나름 괜찮게 느껴졌던 것 같다.

저자는 무조건 버리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추억이 깃든 물건은 어떻게 보관해야 하며, 짝 잃은 물건을 어떻게 재활용할 수 있는지, 쓸만한 물건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까지 다양하면서 실용적인 정리법을 알려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를 괴롭히는 친구나 무턱대고 추근대는 남자 그리고 불쾌한 이웃까지 인간관계에 대한 정리법까지 공개되고 있어서 무척 신선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소유욕이 너무 강해서 그런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것이 지나치면 저장강박장애라는 심각한 정신병을 얻을 수도 있다고 한다. 무조건 소유하고, 가지고 있는 것만이 행복한 것이 아닌 것 같다. 쓸데없는 것을 버리고, 그것을 또 다른 실용적인 것으로 채워나가는 것 공간의 美, 여백의 美를 느끼는 것도 행복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복잡한 삶보다는 심플하고 깔끔한 삶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지금 자신의 방을 둘러보고,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럽고 지저분해서, 지금 내 모습이 후회가 된다면 이런 책을 읽어보며 몸과 마음을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여자라고 무조건 깨끗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무조건 지저분하고 더러운 것도 아니다. 그러나 남자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깨끗하지 않다는 것. 하지만 단지 이것은 남자 여자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