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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경제를 똑바로 알고 있는가? - 경제기사가 말해주지 않는 28가지



경제를 똑바로 알고 있는가? - 경제기사가 말해주지 않는 28가지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이라면 경제에 대해서 무척 관심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현재 경제가 어떤 상황이며, 앞으로 경제가 어떻게 돌아갈 것을 생각하면서 재테크를 하고, 투자를 하기 때문이지요. 저 역시 약간의 주식 투자, 펀드를 하고 있는데, 경제기사를 빠짐없이 살펴보면서 주식을 전망하고, 환율과 앞으로의 경제 흐름을 전망해보기도 한답니다.


경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다양한 경제 서적, 재테크 서적을 읽게 되는데요. 최근 <경제기사가 말해주지 않는 28가지>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경제 비평가이자 칼럼니스트 윤석천이 지은 책으로 우리가 알기 어려운 불편한 경제의 진실을 파헤친 책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고 있는 경제신문의 기사가 단순히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 진실이 숨어 있는 기사가 많이 있는데, 그것을 발췌해 인용하고 그 뒤에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진짜 경제를 알려주고 있지요.


경제기사를 살펴보면 눈으로 보이는 단면만 소개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정작 중요한 사실은 교묘하게 피해 가거나 다른 중요하지 않는 사실에 관심을 집중시켜 진실을 왜곡시키기도 하지요. 책에서는 이처럼 진실을 왜곡시킨 28가지 경제기사를 살펴보고, 진실에게 대해서 이야기하며 진실에 숨겨진 이면을 우리가 알고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애플 어떻게 세계 1위가 되었나?
애플은 아이폰의 개발로 단숨에 세계 1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되었습니다. 한 때 애플의 시가총액이 전 세계 1위를 탈환하기도 했지요. 애플은 발매하는 제품마다 큰 인기를 얻으며,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전자제품이 되었습니다. 애플의 인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상상을 초월한다고 할 수 있지요. 애플의 디자인이나 기능에 철학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애플의 기사가 나오면 항상 경제기사에서도 찬사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애플의 이런 성공과 혁신, 찬사 뒤에는 어두운 단면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바로 애플의 부품을 만드는 하청업체의 부조리한 현실이었습니다. 대만의 폭스콘이라는 기업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폭스콘의 많은 직원들이 열악한 환경과 기업의 혹독한 업무시간으로 자살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애플은 기업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하청업체 직원들의 인격은 안중에도 없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지요.


애플의 성공 뒤에는 피눈물을 흘리며 제품을 조립해 공급해오는 하청업체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마도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경제기사에 이런 애플의 부조리와 만행이 전혀 나오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폭스콘의 많은 직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았더라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밖에도 책에서는 주식시장 전망은 기관과 외국인들에게만 좋다는 것, 재벌과 대기업의 높은 성장세 뒤에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 등등 우리가 신문, 뉴스를 통하여 보지 못했던 경제기사에 대해서 폭로하고 그것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동안 경제기사만 보고 투자를 하고, 재테크를 하려고 했던 나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경제기사가 말해주지 않는 28가지를 읽고 우리가 몰랐던 경제에 대해서 알게 되었으며, 경제기사에 나오는 모든 기사를 무조건 신뢰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경제에 관심이 많이 있는 사람들이 한번 읽어보면 좋은 책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