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차 예찬, 작은 차의 매력에 빠지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동차 사랑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집이 없고, 돈은 없어도 좋은 차를 타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자동차가 부의 상징이자, 그 사람의 경제적 상황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네요.
<작은 차 예찬>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칼럼니스트 박규철이 지은 책으로, 요즘 세계 자동차계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작은 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작은 차란 경차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작고 간단한 차, 경제적이고 재미난 차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은 차 예찬은 총 4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작은 차 이전에 자동차에 관한 기본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문화 칼럼들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부에서는 나이 육십에 덩치도 작지 않은 저자 박규철이 작은 차를 타는 솔직한 이유와 세계 각지의 작은 차 풍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부에서는 세계 자동차 역사에서 꼭 기억해야 할 차들 그리고 4부에서는 작은 차 시승기 14편을 소개하고 있지요.
어떻게 보면 이 책은 작은 차를 선호하는 저자의 취향과 견해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작은 차보다는 크고 웅장한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관심 밖의 책이 될 수 있으니 말이지요.
그러나 현재 세계의 작은 차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작은 차가 좋은 이유와 작은 차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작은 차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작은 차의 장점을 잘 모르고 무조건 큰 차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우리나라는 세계의 작은 차 트렌드와 다르게 크고 고급스러운 차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모두가 큰 차만 고집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도 한데요. 어쩌면 작은 차의 매력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큰 차를 선호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필자 역시 작은 차도 타보고 큰 차도 타봤습니다. 작은 차에는 그만한 매력이 있고, 활용도가 무척 높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운전을 하는 재미가 더욱 느껴지기도 했지요. 작은 차의 매력을 알게 된다면 어쩌면 앞으로도 계속 작은 차를 고집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은 차 예찬>이라는 책을 통하여 작은 차의 좋은점(매력)을 확인하고, 작은 차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