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
나에게 작은 꿈 중의 하나가 자라고 있는 아들, 딸과 함께 긴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아직 아기라서 실행을 할려면 많은 시간이 지나야겠지만, 자녀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만으로도 크게 설레이는 것 같아요.
자녀와 함께 여행을 떠날 계획을 가지고 있거나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읽어보면 좋은 책 '여행은 아빠의 방학숙제다'라는 책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 책은 아들이 사진을 찍고, 아빠가 쓴 일 년간의 미국 여행기를 담은 책입니다. 언제나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아빠. 일 때문에 늘 바쁜 아빠는 자녀들과 자연스럽게 거리가 생기고, 멀어지게 되지요. 아빠는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냉혹한 현실을 쉽게 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한 것이 가족과 함께 긴 여행을 떠나는 것이었는데요. 영화평론가인 강성률 교수가 안식년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1년간 미국에서 생활하며 소원해진 가족&부자 관계를 회복해 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평론가인 아빠의 날카로운 시선은 중학교 2학년 아들의 감성적이고 호기심 어린 카메라와 만나 따뜻하고 뭉클한 책이 탄생을 했는데요. 아들과의 대화와 우리 현실의 부자 관계를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많은 공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교육환경과 직장인들의 환경을 생각한다면 이들 가족과 같은 생활을 하기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행복지수가 낮은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한 편으로는 이들 가족이 무척 부럽기도 하고, 똑같은 삶을 살아가야 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필자 역시 아이들의 교육에 어떤 것이 중요한 것인지, 아이와 어떤 시간을 보낼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긴 여행을 떠나는 꿈 같은 시간이 나에게도 찾아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