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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시간을 사고 판다? - 시간을 파는 남자


시간을 사고 판다? - 시간을 파는 남자


시간은 금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특히, 병이 들어서 하루하루 생과 사를 넘나드는 사람. 나이가 너무 많아서 앞으로 살아갈 시간이 얼마남지 않는 사람 등은 1분 1초, 순간순간 시간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있을 것이다.

오늘은 시간의 소중함을 한번 더 느끼게 해주는 '시간을 파는 남자' 라는 책을 소개해드릴까 한다. 저자 페르난도 트리아스 데 베스에 의해서 만들어진 책으로 작가가 생각하는 시간과 경제적인의 관계에 따라서 논리있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주인공이 자신의 인생의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주인공 보통남자 TC(Tipo Corrient)는 35년간 살아오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은 주택 융자금과 자동차 할부금과 대출금 등과 같은 빚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우리 30대의 삶과 거의 흡사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대차대조표를 작성한 그는 자신이 35년의 시간을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이 붉은 머리 개미를 위해 할애 할 시간 조차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그는 결국 자신에게 시간을 투자하기 위해서 과감하게 회사를 관두게 된다. 그리고는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사업을 시작하게 되는데, 그것이 시간 5분이 담긴 플라스틱 소변컵을 파는 것이다. 한마디로 5분이라는 시간을 돈을 받고  파는 사업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시간을 그는 어떻게 팔 수 있을까? 그는 5분이 담긴 플라스틱 소변컵을 '5분의 자유' 라고 이름을 붙여 1.99달러의 가격에 팔게 되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이 상품은 상당히 엽기적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5분의 시간이라는 것을 팔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사용하면 5분동안 자기 자신을 위하여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육아, 회사생활, 가정생활 등의 이유때문에 자기 자신을 위하여 시간을 소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하여 만들어진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자기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이게 불티나게 팔리게 되면서 독자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있다. 우리가 얼마나 자기 자신을 위하여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있다는 것... 바쁜 생활때문에 자기 자신을 위하여 5분이라는 짧은 시간도 허용할 수 없는 사람들... 얼마나 바쁘게 살아가면 이 제품을 통하여 겨우 5분을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는지 현대인들이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 상품을 통하여 저자는 현대인들의 바쁜 생활때문에 시간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다는 메세지를 전해주고 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가?  어쩌면, 바쁜 생활때문에 단 1분도 자기 자신을 위하여 소비하지 않고 살아갈수도 있다.

'시간을 파는 남자'에서 독자들에게 주는 교훈은 한 마디로 5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라는 것이다. 어쩌면 이 책의 내용처럼 현대인들이 지금과 같이 바쁜 삶을 살아가다,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지 못하게 된다면 정말로 시간을 사고 파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여유로운 삶과 자신을 위하여 어느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고 소비해야 된다. 여러분들은 시간에 항상 쫓기며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주인공 TC처럼 개개인 자신의 대차대조표를 작성해보고, 한 번쯤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매일매일 바쁜 삶을 살아가다가 언젠가 시간에 빚을지고 쫓기는 인생을 되돌리기 위하여 후회하고 노력하기 이전에,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보람차게 보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두껍지 않은 이 책이 필자에게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으며, 앞으로 살아갈 인생을 설계하고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항상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는 것만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