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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평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 - 나는 아버지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 - 나는 아버지입니다.

오랜만에 신간을 읽게 되었습니다. '나는 아버지입니다'라는 책입니다. 필자는 가족의 사랑이야기를 쓴 책들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도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는데요. 책의 제목처럼 이 책 역시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은 주인공 아버지 딕 호이트와 아들 릭 호이트의 실화로 전 세계 많은 이들을 감동시킨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아버지 딕 호이트와 어머니 주디는 출산 예정일을 무려 2주나 넘겨 아들 릭 호이트를 낳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출산 5분 전까지만 하더라도 엄마의 자궁 속에서 보통 태아와 똑같이 활발하게 움직이던 아이가 갑자기 몸을 뒤지어 엉뚱한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목게 탯줄이 감기게 되었습니다. 이 때부터 비극은 시작되었습니다. 탯줄이 목에 감겨 산소가 중단되는 바람에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와 경련성 전신마비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아들의 이름은 릭 호이트. 의사는 아들의 병명과 상태를 정확하게 이야기하지 못했고, 아버지에게 아들을 포기하라고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딕 호이트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들을 절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단지 '아버지'였기 때문입니다.


어들은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을 받고 자라 시간이 지나면서 기계를 통하여 간단한 의사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어느 날 자신의 감정을 처음 표현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달리다(RUN)... 달리고 싶다였습니다. 아버지는 달리고 싶다는 아들의 말을 듣고 그때부터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단지 아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 위해서. 아버지와 아들이 처음 달리기 시작했던 것은 8km 자선 달리기, 하지만 결과는 거의 꼴찌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저는 달리면서 난생처음으로 제 몸에서 장애가 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들은 달리기를 통하여 장애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본 아버지는 그 후로 달리기를 멈출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버지는 하나씩 이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들의 소원이었던 철인3종 경기에도 출전하게 됩니다. 아버지는 수영도 할 줄 몰랐고 어릴 때 이후로 자전거도 타본 적이 없었지만, 아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극복해내고 맙니다.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절대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아버지는 철인 3종경기에 출전하게 됩니다. 아들을 보트에 태우고 바다를 헤엄치고 아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그리고 달리고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아버지 고마워요. 아버지가 없었다면 할 수 없었어요'.'아들아! 네가 없었다는 아버지는 달리지 않았다'. 아들과 아버지는 철인3종 경기 6차례, 단축 철인3종경기 206차례완주, 보스턴 마라톤대회 26차례 완주했으며, 아직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끊임없는 도전이야기는 필자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였는데요.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이 이처럼 위대할 수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릭 호이트를 낳고 기르는 동안 아버지가 느낀 모든 것들을 이 책을 통하여 담아내며, 장애를 극복한 아들과 아들을 위하여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인간승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하여 감동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게 되었으며, 부모가 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평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며, 운명이기에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합니다. 부모이기 때문에... 최근 장애우에 대한 안 좋은 뉴스가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하여 진정한 부모의 역할을 깊게 고민해 봅니다. 그리고 소중한 내 가족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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