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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에세이

딸 가진 엄마의 마음 -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딸 가진 엄마의 마음 -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스트 셀러 작가 공지영의 책에는 다른 작가를 통해서 느낄 수 없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그의 책에는 누군가를 응원하거나 용기를 북돋아 주는 책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공지영 산문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라는 책을 소개 할까 합니다. 이 책은 공지영의 전작 소설 '즐거운 나의 집' 연장선상에 있는 책으로 주인공 위녕에게 보내는 편지글의 형식으로 펴진 책입니다. 위녕이 단순한 소설에 나오는 허구의 인물이 아니라 공지영의 실제 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신이 이 책을 펴낸 작가이지만, 작가의 입장을 버리고 사랑하는 딸 위녕을 둔 평범한 엄마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예전에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그녀의 모습을 본적이 있는데,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통하여 나은 아이들.. 그녀의 삶 역시 순탄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딸 위녕은 10대를 지나 청년기에 들어서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공지영의 작가가 아닌 어머니의 모습에서 누구보다 사랑하는 자신의 딸에게 충고나 잔소리보다 자신이 겪어왔던 솔직한 경험을 통하여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사랑, 우정, 직업, 삶에 대해서 말이죠. 딸과 엄마는 여자라는 성(性)으로 태어났다는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자신들이 살아오면서 겪었던 것들을 서로 공유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공지영은 같은 여자로 태어나 위녕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조언들을 해주고 있습니다. 자신 역시 위녕의 또래인 20대 여자로 돌아가 딸과 같이 생각하며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녀의 직업이 작가라서 그런지 그녀가 딸에게 들려주는 삶의 메세지가 매우 흥미롭고 인상 깊었습니다. 만약, 내가 위녕과 같은 딸을 둔 부모의 입장이었다면 딸에게 어떤 말을 해주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쩌면 모든 부모의 마음이 공지영 작가와 같은 마음이겠지만, 그것을 잘 표현해내는 부모도 있을 것이며 미숙한 부모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의 뒤에서 나를 가장 많이 지원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은 부모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10대~30대를 살아가는 현대 여성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10~20대 자녀들을 둔 엄마도 읽으면 유익한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필자의 머릿속에는
'네 자신에게 상처 입힐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네 자신뿐이다'라는 작가의 말, 아니 사랑하는 딸을 둔 엄마, 공지영의 말이 스쳐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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