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비결이 따로있다? - 조선시대 명문가의 장수비결!
일본에서 일어난 대지진 때문에 몇 일 동안 심란한 기분의 연속이었습니다. 천재지변 앞에서 목숨을 잃어가는 힘없는 인간의 모습을 보면서 삶이란 무엇인지, 생명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사망자의 수를 보고 있으니 안타까운 마음에 기운이 빠집니다. 부디 이번 지진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피해가 최소와 되었으면 하는 생각뿐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글을 써내려 가겠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랫동안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장수의 꿈은 인간이 생명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명문가의 장수비결'이라는 흥미진진한 책 한 권을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이 책은 조선 시대 명문가의 사람들이 장수를 위해서 행한 건강비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과거 조선 시대 명문가들은 어떤 방식으로 건강을 관리했을지 무척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사 김정희, 다산 정약용, 성호 이익, 고산 윤선도, 퇴계 이황, 영조, 건륭황제, 공자, 측천무후 등 이름만 들어도 우리가 알고 있는 위인들의 건강비책이 이 책을 통하여 접할 수 있었는데요. 이들이 장수를 위하여 행했던 것들을 분석하여 현대인들에게 건강한 삶의 지혜를 전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의학이 발달하지 않고 그에 따른 지식도 많이 부족하여 수명이 많이 짧았습니다. 평균 수명이 50세만 넘어도 장수했다고 할 만큼 그 전에 명을 다하여 죽는 사람도 다반사였습니다. 요즘에는 만 60세의 생일을 축하하는 한국의 전통 문화 환갑을 잘 챙기지 않습니다. 환갑 이상을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환갑의 의미가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 평균 나이의 수명은 60세보다 훨씬 적었기 때문에 환갑의 나이를 무척 의미깊게 생각했습니다. 조선 시대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20~40세였다고 하니 환갑이면 얼마나 장수했는지 잘 알 수 있겠죠?
앞서 언급했던 책 속에 등장하는 추산 김정희, 다산 정약용, 성호 이익, 고산 윤선도 등의 명문가 사람들은 그 시대의 평균 수명보다 훨씬 장수했습니다. 고산 윤선도 선생은 85세까지 성호 이익 선생은 83세까지 사는 등 지금에야 이때까지 사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그 시대의 이들의 장수는 화제가 되기 충분했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명문가 이들의 장수비결이 무엇인지 재미있게 그려지고 있는데요. 장수를 결정짓는 식 생활습관과 그 당시 최고 의술이라고 불리는 한의학을 통하여 상세하게 설명해내고 있습니다. 필자가 이 책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이유는 한의학적인 이야기와 민간요법 등을 소개하며 우리가 현대 사회에서 경험하고 있는 병들 그리고 몸에 좋은 식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과거 사람들은 건강 관리를 위하여 행했던 민간 요법이 어떤 것이 있었으며, 그 당시의 생활이 어땠었는지 짐작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필자는 책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현대인들이 이 책을 보고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의학의 기술로 우리의 수명이 연장되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은 육식이 대부분인 서양식으로 바뀌고 불균형한 영양소와 불규칙한 식사시간, 운동부족, 경제 발달에 따른 환경 오염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병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오래 산다고 하더라도 매일 아픔 속에서 살아간다면 그것은 어떻게 보면 불행한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장수는 아무런 병 없이 건강하게 오랫동안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이 행해왔던 장수 비책에 대해서 배워보고 항상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인생은 건강하게 살아야지만 더 행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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