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매력에 빠지다 - 다큐멘터리 미술
그동안 미술서는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책을 사러 서점에 가더라도 미술에 관련된 책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다큐멘터리 미술이라는 책을 읽고 왜 이런 책들을 빨리 읽어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미술은 지난 500년 동안 미술이 걸어온 발자취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미술이 어떻게 진화하였고, 현재 가치를 매길 수 없는 것들의 탄생 배경과 역사에 대해서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경제가 발달하고 사람들의 문화 수준이 향상되면서 예술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이 그린 그림은 수천억 원을 호가할 정도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런 수천억 원을 호가하는 그림들이 어떻게 탄생하였고, 또 누가 무슨 이유로 그렸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놓거나 소개해 놓은 서적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예술품을 보면 전문가들이 그냥 비싸다고 말하니까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떻게 그 예술품이 탄생했는지는 전혀 궁금해하지도 않고 그냥 남들이 비싸다고 하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그러나 한 예술품이 탄생하기에는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탄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탄생배경을 알게 되면 아마 그동안 느끼지 못한 예술작품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필자는 책의 첫 장을 읽는 순간부터 이 책의 재미를 느끼게 되었ㅅ브니다. 첫 장은 모나리자의 탄생의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모나리자는 이탈리아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그림으로 한 상인의 아내가 그려져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여성이 누구인지 왜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왕실과 귀족들의 초상화를 그렸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모나리자의 주인공 리자 게라르디니를 그리게 되었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시대의 배경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리자 게라르디니를 그리게 된 배경을 알고 난다면 모나리자라는 그림을 볼 때마다 새로운 생각과 매력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15세기 피렌체를 시작으로 오늘날의 베이징을 중점으로 한 아시아까지... 지난 500년 동안의 미술이 걸어온 발자취를 자세히 살펴보면 참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대적 배경과 함께 미술의 진화와 변모를 생생하게 밝혀내며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미술. 현대 사회가 발달하고 미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이런 책들은 현대인이라면 꼭 봐야 할 지침서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술 이야기를 통하여 사회 변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예술의 또다른 면모를 발견하고 앞으로 예술이 변하게 될 새로운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술은 분명 어려운 과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예술작품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을 알고 느끼게 된다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될 수많은 예술작품이 조금은 친근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큐멘터리 미술'은 필자에게 미술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호기심을 느끼게 만들어 준 책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많이 유식해 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술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예술의 진면모를 밝혀내는 미술사 다큐멘터리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