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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에세이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김병만 달인정신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김병만 달인정신


김병만의 자전에세이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아마도 김병만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그가 자전 에세이집을 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책은 김병만이라는 사람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보다 많은 것을 배운 것도, 남보다 가진 것도, 특별한 것도 없지만 그는 언제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달인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국민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 역시 그의 무수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항상 달인을 볼 때면, 그가 어떻게 저렇게 뭐든지 잘 하고, 어떻게 연습을 했길래 감탄을 할 정도의 실력을 가지게 되었는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책에서는 김병만이 어떻게 참고, 극복하며 노력했는지 그 과정을 모두 담고 있었는데요.
그의 노력에 감탄을 하면서도 누구나 진심을 다하여 노력한다면 뭐든지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김병만이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은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20대 후반 개그맨 시험이나 오디션을 볼 때마다 탈락을 하였고, 30대 초반 남들보다 늦게 무명 개그맨으로 활동을 하면서, 그는 긴 시간을 자신의 수련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많은 노력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달인이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지고 김병만을 인기 개그맨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10월말 방영될 예정인 신개념 생존버라이어티 '정글의 법칙'도 무척 기대가 된다.)

책에서는 달인의 어린 시절과 슬픈 가족사까지 쓰여져 있었는데요.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남들보다 더 길게 보냈음에도 항상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가 무척 존경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키가 작아서 안 될 것이다. 키가 작아서 인기를 얻지 못할 것이다. 개그맨이 되지 못할 것이다! 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항상 키를 탓하기 보다는 작은 키를 만회하기 위하여 더 노력하고 더 많은 연습을 했기에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현재 생활에 불만을 가지고 좌절 했던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김병만이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꾼 것처럼 스스로를 믿고 노력하려는 자세가 필요하지요. 그의 이야기는 삶에 지친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달인 김병만. 그는 누가뭐래도 진정한 달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