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브랜드의 성공 비결 - 이기려면 함께 가라
얌브랜드(Yum! Brands. Inc.)에 대해서 들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얌브랜드는 미국의 피자헛과, KFC, 타코벨의 모회사입니다. 현재 117개국에 3만 6천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140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세계 최대의 외식전문기업이지요. 정말 엄청난 규모의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얌브랜드의 CEO인 데이비드 노박이 지은 '이기려면 함께 가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피자헛과 KFC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외식 체인점입니다. 필자는 두 곳이 모회사가 같은 회사인지 몰랐으며, 얌브랜드에 대해서도 처음 들어봤지요. 얌브랜드는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굴지의 기업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데이비드 노박이 어떻게 피자헛과 KFC라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었지는 어떻게 기업을 운영해왔었는지에 대해서 소개해주고 있었습니다.
데이비드 노박은 기업인이라고 꼭 거치는 MBA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MBA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기업을 이끌어간 그 누구보다 성공한 CEO가 되었는데요. 그는 모든 것은 중심을 사람으로 맞추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전략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혼자의 힘으로 기업을 이끌어나가는 CEO나 관리자가 아니라 기업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직원부터, 소비자들까지 다른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회사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팀이 회사를 이끌어가고 이기는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리더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직원들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것부터 열정과 신뢰를 심어주는 방법 그리고 서로 소통하고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법까지. 개개인의 잠재력과 충성심을 극대화하여 효과적인 기업이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수익도 성과도 아닌 사람이었습니다. 사람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야기하며, 서로 함께 가는 것이 최고가 되는 것이고,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요.
가장 인상깊게 느껴졌다는 것은 CEO 자신이 자신의 고집만 내세우지 않고, 가맹점 점주들을 신뢰하고 믿고 맡기는 경영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사로운 간섭과 참견보다는 가맹주 한 사람을 믿고 그들이 원하는 경영방식에 대해서도 소통을 했지요. 가맹점 업주도 당연히 장사가 잘 되길 바라고, 자신이 운영하는 브랜드 기업이 잘 되길 바라고 있을테니 말입니다. 데이비드 노박은 기업에 소속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가야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이런 경영방식 때문인지 얌브랜드는 뉴욕 월가에서 가장 성공한 회사이고, 국내 대기업의 글로벌 벤치마킹 0순위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 기업의 CEO가 지은 책이라고 해서 자신의 성공기와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책이아니라 사람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열정과 힘을 심어주고 함께하는 방식을 통하여 함께 이끌어가는 회사, 일할 맛이 나는 회사를 만드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이 회사를 바꿀 수는 없지만, 가장 위에 있는 사람부터, CEO, 나부터, 기업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회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나라는 왜 얌브랜드와 같은 기업이 없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임직원부터 말단사원까지 모두가 자신의 기업을 사랑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간 때우기식 회사생활을 하거나 월급만 받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직원이 있다면 그 기업은 성공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관리자뿐만 아니라 말단사원부터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인정받으며, 회사를 성공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관리자뿐만 아니라 꿈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