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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역사

남편을 위한 태교책 - 태교가 즐겁다


남편을 위한 태교책 - 태교가 즐겁다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태교에 관련된 책과 육아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남자라서 그런지 태교에 대한 상식이 부족해서 아내에게 책을 추천받았습니다. 바로 임신한 아내를 둔 남편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 '태교가 즐겁다'입니다. 이 책은 컬투의 멤버이자. 현재 인기 KBS 인기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의 MC를 맡고 있는 김태균의 임신 출산 에세이입니다. 나온 지 꽤 된 책이지만, 아직까지도 임신한 부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김태균은 아내와 결혼한 순간부터, 아내가 임신을 하고, 건강하게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고 있으며, 김태균의 태교 이야기와 전문의의 의학 정보가 들어가 있는 책입니다. 책을 다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김태균은 참 자상한 남편이자 남자이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아내를 너무나 사랑하는 남편으로,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빠로 각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아이를 임신한 순간부터 자신이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태교 일기를 쓴 그의 모습을 보면서 남자로서 아니 남편으로서 본받을 점이 많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태교가 즐겁다는 에세이 형식으로 쓰여져 있는 것으로 김태균의 일상과 아내가 임신했을 때의 상황을 보다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수별로 아이가 엄마의 뱃속에서 성장하는 과정 그리고 아내가 느끼는 변화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는 남편의 입장에서 많이 공감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김태균의 경험과 에피소드를 통하여 아기가 좀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부모가 해야 하는 역할을 잘 정리해놓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과거 우리네 어머니 시절을 생각해보면, 지금 살고 있는 우리가 얼마나 편한지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태교가 일반화되어 있지도 않고, 아이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도 많이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런 것을 보면 우리를 이렇게 잘 키워주신 부모님들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교가 즐겁다는 김태균이 자신의 태교 일기를 바탕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임신한 부부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어봄으로써 임신한 아내를 더 이해하게 되고, 위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만 태교를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 아니라, 남편 역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마치 자신이 임신한 것처럼 아내의 태교를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소중한 생명이 태어난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과 설레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8개월 후,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 아빠인 나를 보며 미소 지을 것이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오늘도 나는 아이의 태교를 위해 아내와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