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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 습관의 힘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 습관의 힘

그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습관에 관련된 책을 많이 소개해드렸습니다. 자기계발도서를 읽다 보면 습관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데요. 어떤 습관을 지니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길 역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습관의 힘은 무척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베스트셀러로 '습관의 힘'이라는 책이 인기를 끌고 있길래, 필자 역시 관심을 가지고 읽어봤습니다. 하버드 MBA 출신 뉴욕타임스 심층보도 전문 기자 찰스 두히그가 자신의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 발로 뛰어 밝혀낸 스마트한 습관 사용법을 제시한 책이지요.

보이지 않는 습관의 힘

가장 먼저 책에서 이야기해준 것은 보이지 않는 '습관의 힘'이었습니다.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는 습관의 힘을 여러 사례들을 통하여 알려주었는데요. 자신이 1초 전에 어떤 일을 했는지 기억 못 하는 사람이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행하다 보면 이것이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남아서 몸을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기억은 사라져도 습관은 우리 몸속에 남아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지요. 학습이나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더라도 무엇인가 무의식적으로 터득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것을 입증해냈습니다. 이것은 기억이나 이성적 판단만이 아니라 습관도 우리의 행동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지요. 습관을 실천하게 되면 크고 작든 보상을 받게 되고 우리의 몸은 그런 보상을 받기 위해서 무의식적으로 습관을 행하게 되는 것이지요.


습관의 좋은 힘과 나쁜 힘
좋은 습관에는 긍정적인 힘을 가지고 있지만 나쁜 습관은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부정적인 힘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습관의 좋은 힘과 나쁜 힘을 사례를 들어 소개하고 있는데, 몸에 그대로 새겨진 습관이 결과까지 달라지게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인 김연아 선수와 박태환 선수 역시 평소 잘하는 것을 오랫동안 반복하고 연습한 결과 하나의 습관으로 완성시켜 그것이 승리의 요인으로 만든 것이지요.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습관은 신호와 반복 행동 그리고 보상이라는 세 가지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쁜 습관을 고치고 새로운 좋은 습관을 만들려고 한다면 익숙한 신호와 보상을 활용하면 됩니다. 보상을 통하여 새로운 활동을 받아들이도록 설득을 하면 되지요.

스포츠 경기에서 연패를 하고, 연승을 하는 것은 어쩌면 습관의 하나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매번 지는 팀은 이기는 것을 누구보다 갈망하지만 지는 것이 습관이 되어 연패를 하는 것이고, 이기는 팀은 이기는 것이 습관이 되어 연승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연승을 당하거나 연패를 당하고 있으면 그것을 깨는 것이 무척 힘들지요.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와 인물들을 통하여 개인의 습관뿐만 아니라 기업의 습관까지 소개하고 있는데, 인간의 습관을 잘 활용하면 마케팅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좀처럼 변하지 않는 자신과 세상을 간단하고 완벽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원하고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을 잘 살펴보면 그 중심에는 항상 습관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지요. 긍정적인 습관은 계속 가지고 갈 필요가 있지만, 매번 후회하면서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는 습관은 하루빨리 버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나의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은 무엇인가?
필자는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이 있다면 습관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인간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습관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행복과 불행이 결정될 수도 있고 성공과 실패가 결정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왕이면 행복과 성공의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좋은 습관을 지니고 싶어하겠죠. 그러나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좋은 습관이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좋은 습관은 오랫동안 가지고 가려고 노력하고 나쁜 습관은 좋은 습관으로 바꿀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속담 중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습관은 쉽게 만들어지지는 않지만, 한 번 길들여지면 고치기도 힘듭니다. 2013년이 시작되고 올 한해를 뜻깊게 시작하려고 새로운 좋은 습관을 들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우선 자신의 나쁜 습관을 메모해보고 그 습관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그에 따른 보상은 무언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먼저 행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려고 노력한다면 올해를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