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볼튼과 에버튼의 경기에서 이청용의 활약으로
3-2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우측 미드필더로 출전한 '블루 드래곤' 이청용은 전반 16분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팀
동료 샘 리켓츠가 올려준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정확한 왼발 슛으로 시즌 2호골을 터트리며, 볼턴 리복스타디움을 가득채운
홈팬을 열광시켰습니다.
ⓒGreig Cowie/BPI/스포탈코리아
이로써 이청용은 웨스트햄전(칼링컵 3라운드 1도움), 버밍엄시티전(시즌 7라운드 데뷔골 1호), 토튼햄전(시즌 8라운드 1도움), 맨유전(시즌 9라운드), 에버튼전(10라운드 선제골 2호)을 치루면서 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EPL 성공적인 데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청용의 이번 에버튼전 골이 고무적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그의 돋보이는 골결정력 때문입니다. 기록에서 알수있듯이 EPL 데뷔 첫해
5경기 2골 2도움(시즌경기, 칼링컵)은 엄청난 기록이 아닐수없습니다. 20세라는 어린나이도 그의 골결정력은 막을수 없었습니다.
그의 골결정력은 EPL 무대에서도 움츠러들지 않는 탁월한 침착성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즌 7라운드 버밍엄시티전의
1호골은 혼전중인 골대앞에서 상대 수비수를 완벽히 따돌린 후 침착하게 골을 넣었으며, 시즌 10라운드 에버튼전에서 보여준
2호골도 페날티 박스 중앙에서 정확한 왼발 인사이드 슛으로 골키퍼 반대 방향에 정확히 밀어넣었습니다. 만약, 강한 슛팅을
날렸다면 골대를 넘어가는 슛팅이나 빗맞은 슈팅이 되었을것입니다. 이처럼 이청용은 골대앞에서도 침착성을 잃지 않았기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Greig Cowie/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