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인지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 보이지 않는 고릴라
서점에 들렀다가 눈에 띄는 재미있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바로 '보이지 않는 고릴라'라는 책인데요. 과학관 및 박물관까지 전시된 '투명 고릴라 실험'을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인간의 인지능력에 대한 한계를 총 6가지 착각으로 분류하여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의력, 기억력, 자신감, 지식, 원인, 잠재력, 결론 직관력 착각이라는 주제로 우리의 직관이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속이고 있는지, 인간 능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하여 살펴보고 있습니다. 제목이 왜 보이지 않는 고릴라 일까? 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텐데 그 이유는 전세계 심리학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역사에 오랫동안 남을 '투명 고릴라 실험'을 메인으로 다룬 책이기 때문입니다.
하버드 대학 심리한 건물 농구장에 검은색과 흰색 옷을 입은 6명의 선수들이 농구공으로 패스를 하게 한 뒤 그 패스횟수를 세개합니다. 그리고 농구장에 고릴라를 등장시켰는데, 패스횟수를 세고 있던 사람들이 과연 고릴라를 목격했는지 묻는 질문입니다. 당연히 농구장이라는 한 공간에 큰 고릴라가 등장하게 되면 우리는 쉽게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는 조금 다른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참가자들의 50%는 고릴라를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리플레이를 보고 나서야 고릴라가 등장했다는 것을 눈치 채게 되었지요. 이 실험은 보이지 않는 고릴라 또는 투명 고릴라 실험이라고도 불리며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인간의 인지능력 실험입니다. 인간이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른 무언가에 정신을 쏟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었습니다. 주의력 착각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의력 착각에 이어 인간이 가장 많이 경험하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기억력 착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억력 착각은 서로 같은 공간에서 똑같은 경험을 했으면서도 서로 상반된 기억을 하고 있음을 발견할 때를 말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력 착각을 경험해봤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착각들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수도 없이 많이 경험하게 되는데, 책 속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착각을 공감할 때마다 많은 생각이 드는 것 같았습니다. 평소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 생각하여 쉽게 지나치게 될지도 모르는 것들이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닌 오류임을 알게 되었을 때, 일상 생활을 하면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이런 인간의 여러 가지 착각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언론과 기업, 광고계나 정치인 등 사람을 설득하고 또 혼란스럽게 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반응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이런 착각에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의 인지 능력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그것이 나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더 나아가 자기계발과 경제활동에 대한 생각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수많은 예시와 사실적인 실험들은 필자가 책을 읽을 내내 무척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매일매일 수많은 착각과 싸우고 있는 우리 인간의 인지력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요? 어쩌면 이 책을 통하여 착각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참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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